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지리자동차, 신차 출시에 때 아닌 디자인 ‘표절’ 논란

[2023-03-03, 16:07:34]
출처: 펑파이신문(澎湃新闻)
출처: 펑파이신문(澎湃新闻)

신차 출시 약 1주일 만에 중국 지리자동차(吉利汽车)가 디자인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28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충칭 바이쥔(百君)로펌에서 지리자동차를 상대로 디자인 표절에 대한 내용 증명을 보낸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로펌에서 보낸 자료에 따르면 “지리자동차가 출시한 은하의 빛(银河之光)이라는 신차의 컨셉카가 장안자동차의 컨셉카, 양산차와 비슷하다”라며 “이는 장안자동차가 이미 발표한 모델 외관을 표절한 것으로 당장 장안자동차 지식 재산권을 침해하는 행위를 중단해달라”라고 강조했다. 이 로펌은 기존 장안자동차 법률 자문 로펌으로 이번 지식재산권 침해에 대해 직접 변호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와 같은 주장에 지리자동차는 당당했다. 만약 표절을 했다면 장안자동차의 어떤 모델인지부터 밝히라는 것. 실제로 장안자동차는 구체적으로 지리가 표절한 차 모델을 언급하지 않았다.

 

지리 측은 “해당 내용 증명의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아무런 근거도 없이 대중을 오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런 행위로 “지리 브랜드 명성에 심각한 손해를 입혔다”라고 답했다. 그리고 은하의 빛의 경우 지리가 직접 개발한 모델로 타인의 지식 재산권을 침해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고 분란을 일으키지 말자”라며 장안자동차 측을 타일렀다.

 

반면 장안자동차 측의 입장은 강경했다. “이 같은 지식 재산권 침해 행위는 중국 브랜드 성장을 저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에 해가 된다”라고 반박했다.

 

이번에 논란이 된 모델은 지난 2월 23일 지리자동차가 출시한 중고급 신에너지자동차 브랜드인 ‘지리은하(吉利银河)’ 모델이다. 지리 측은 “지리은하는 지리 SEA 구조에 입각해 개발한 독립적이고 완벽한 디자인 체계를 갖추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은하의 빛’ 디자이너도 이번 사건의 중심에 서 있다. 그는 2022년 3월 지리자동차에 입사한 인물로 현직 지리자동차그룹 디자인 부총재다. 주목해야 할 것은 그는 2002년부터 장안 자동차에 입사해 20년 넘게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다. 그는 장안 자동차에서만 4종류의 시리즈 모델 디자인을 담당한 바 있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중국 여행 인기... 7개월 동안 외..
  2. K-파프리카, 상하이에서 만나요!
  3. 알리바바, 2분기 매출은↑ 순이익은↓
  4. 상하이, 드론 등 저공경제 네트워크..
  5. [기업탐방] 항저우 대기업 '다화(大..
  6. 中 미슐랭 레스토랑도 ‘가난뱅이 세트..
  7. 中 올해 삼복더위 63년 만에 가장..
  8. [무역협회] 한·중 무역 회복, 미국..
  9. ‘공유자전거’도 여름옷 입었다
  10. 中 ‘검은신화: 오공’ 게임 출시 첫..

경제

  1. 중국 여행 인기... 7개월 동안 외..
  2. K-파프리카, 상하이에서 만나요!
  3. 알리바바, 2분기 매출은↑ 순이익은↓
  4. 상하이, 드론 등 저공경제 네트워크..
  5. [기업탐방] 항저우 대기업 '다화(大..
  6. 中 미슐랭 레스토랑도 ‘가난뱅이 세트..
  7. 中 ‘검은신화: 오공’ 게임 출시 첫..
  8. 中 콰이쇼우, Q2 순이익 74% 급..
  9. “소독약 마신 듯 목이 따끔” 中 유..
  10. 中 자율주행 솔루션 ‘호라이즌 로보틱..

사회

  1. 中 올해 삼복더위 63년 만에 가장..
  2. 상하이, 외국인 주숙등기 가이드 영어..
  3. 한중 수교 32주년, 소통‧교류 회복..
  4. 上海 ‘연예인’인 척 초등학생에 접근..

문화

  1. 中 올림픽 이후 ‘대박’ 난 이 직업..
  2. [인터뷰] <나는 독립운동의 길을 걷..
  3. 제11회 자싱 '카툰 비엔날레' 전시..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엄마를 기억하는 방..
  2. [독자투고] 올바른 역사관은 올바른..
  3. [중국 세무회계 칼럼] 중국 세무 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생애 첫 ‘..
  5. [무역협회] '한류'의 동력은 무엇인..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에서..
  7. [무역협회] 한·중 무역 회복, 미국..
  8. [상하이의 사랑법 16] 마지막 키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