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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결국은 독서 능력!

[2023-04-07, 14:00:04] 상하이저널

AI 시대에 독서를 해야 한다는 것은 아이러니한 일이다. 하지만 우리는 폭넓은 독서를 통해 AI를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생활에 이미 깊숙이 들어와 있는 AI는 사람의 명령에 의해 움직이게 되어 있다. 최근 논란의 중심에 있는 챗GPT도 마찬가지다. 기계와 사람의 의사소통은 사람 간의 의사소통과 달라서 뉘앙스나 목소리의 크기, 줄임말, 표정 등으로 본인이 원하는 의사를 세밀하게 전달할 수는 없는 것이다. 단지 정확한 언어로 된 명령어만이 필요할 뿐이다. 명령어의 퀄리티를 높여야 AI로부터 원하는 퀄리티의 결과를 얻어낼 수 있는 것이다. 사람과 AI 사이에 언어의 장벽은 외국어뿐 아니라 모국어 소통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애플사의 ‘Siri’나 SK의 ‘NUGU’ 등을 사용해 본 사람이라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AI가 제 기능을 잘하는 경우를 고려해서 AI를 잘 쓰기 위해 필요한 능력을 몇 가지로 간추려 보았다. 

의사소통 능력

AI는 기계이고, 기계에게 내리는 명령은 정확할 수록 정확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전과 다르게 최근의 AI는 약간 모호한 명령어도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로 발전했다고 한다. 하지만 여전히 정확하고 구체적인 명령어를 입력해야 그만큼 구체적인 결과물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결국은 독서를 통한 풍부한 어휘력과 섬세한 맥락으로 명령해야 딴소리하는 AI에게 지치지 않을 수 있다.

글쓰기 능력 

AI에게 명령하는 문장의 짜임새가 높을수록, 그리고 글 쓰는 속도가 빠를 수록, 빠르고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책을 많이 읽어 문장의 구조를 잘 이해하면 글 쓰는 능력은 자연스럽게 향상될 것이고, 그 것은 최적화된 어순과 적절한 문장 길이로 AI에게 명령하는 것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영어 능력

현재 활성화 되어 있는 AI 모든 제품들은 모두 미국의 기업들이 고안한 것이다. 당연히 영어 명령어를 기반으로 개발이 되었고, 그래서 영어로 명령했을 때 가장 잘 알아들으며 훨씬 높은 퀄리티의 답변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것이다. 영어책을 많이 읽어 영어로의 소통이 한국어에 비해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면 과감히 AI와의 영어 소통을 추천한다. 

창의적인 생각

독서를 하면 창의적인 사고력이 향상된다는 것은 우리가 모두 알고있는 사실이다. 앞으로 AI가 할 수 있는 일은 무궁무진하게 확대될 것이다. 하지만 그 또한 사람의 창의력에서 시작할 것이다. AI는 스스로 생각하고 진화하지는 않는다. 사람의 명령어가 AI로 하여금 더 생각하게 하고, 다양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게 함으로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결과물도 더욱 풍성해지고 다양해질 것이다. 사람이 창의적으로 생각하면 그 명령을 받는 AI도 창의적인 AI가 된다니, 참 흥미롭다.

디지털과 AI가 모든 산업과 교육분야에까지 깊숙이 자리잡은 이 시대에도 그것을 개발하고 사용하는 사람들은 지속적으로 책을 읽어 AI에게 풍부한 언어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고, 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 영화에서 본 것처럼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감정도 표현할 수 있는 친구나 가족 같은 AI와의 대화가 실현될 시간이 그리 멀지 않았다. 

학생기자 조남우(SAS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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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의견 수 1

  • 아이콘
    워아이니중궈 2023.04.17, 19:36:57
    수정 삭제

    저도 책을 많이 읽어야 겠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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