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태풍 ‘독수리’에 전 재산 잃은 금은방 주인, 보험금 받나?

[2023-07-31, 11:38:47]
지난 29일 제5호 태풍 ‘독수리’의 영향으로 푸젠성 취안저우(泉州)시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한 금은방 주인이 500만 위안(약 8억9000만원)의 재산 손실을 입었다. 

10년째 취안저우 난안시(南安市)에서 금은방을 운영해온 황 씨는 상점이 물에 잠기면서 전 재산이 유실됐다고 북경상보(北京商报)는 전했다. 폭우가 쏟아진 지난 29일 신장 163㎝의 황 씨가 일어섰을 때 빗물은 그의 목까지 차올라 어쩔 수 없이 긴급 대피해야 했다. 폭우로 불어난 물이 빠져 다시 상점을 찾았을 땐 보석류가 모두 빗물에 휩쓸려간 뒤였다. 

황 씨는 “최소 500만 위안의 재산 손실을 입었다”면서 “사진에 예방 조치를 취했지만, 매장 셔터가 폭우에 휩쓸려 내려가고 보석을 건지려다 하마터면 나도 휩쓸려 떠내려갈 뻔 했다”고 말했다.

관련 소식은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일파만파 퍼지며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폭우에 대한 사전 예방 작업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 “혹시 보험금을 노린 거 아닌가?”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렇다면 폭우에 의한 재산 손실은 보험 배상을 받을 수 있을까?

수도경제무역대학 농촌보험연구소의 리원(李文) 부소장은 “고정 장소에 보관한 재산이 태풍, 폭우, 홍수 등 자연재해나 사고로 인한 손실은 일반적으로 화재 및 기타 재해 사고 보험에 의해 보장된다”면서 “보험 가입자(피보험자)에 따라 가족 재산보험, 개인사업자 재산보험 및 기업 재산보험으로 나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험 약정에 따라 가족 재산보험과 개인사업자 재산보험은 일반적으로 금, 은, 보석 및 기타 재산을 비보험 재산으로 분류하고, 기업재산보험도 특별한 약정이 필요하다. 보험 계약시 금, 은 및 보석을 특별 약정한 경우 보험자는 계약에 따라 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 또한 보석업체 손해보험을 전문으로 설계된 보험 상품도 있다”고 덧붙였다. 

험률과학기술(险律科技)유한공사의 펑환(彭桓) 창립자는 “보석점의 경우 단순히 기업 재산보험에 가입했다고 안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면서 "금은, 보석, 다이아몬드, 장신구와 같은 귀중한 재화는 대부분 예외 조항이기 때문에 별도의 귀중 재화의 조항이 첨부된 전문 기업 재산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태풍으로 500만 위안의 재산 손실을 입은 황 씨가 보험에 가입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신하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3.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4.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5.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6.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7.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8.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9. 항공권 가격 천차만별…출발 전날 티켓..
  10. 中 3중전회 결정문, 300여 가지..

경제

  1.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2.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3.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4.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5.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6. 中 3중전회 결정문, 300여 가지..
  7. 삼성, 中 갤럭시Z 시리즈에 바이트댄..
  8. ‘쥐머리’ 이슈로 中 통이 라면 주가..
  9. 상하이 오피스 시장 수요 회복…하반기..
  10. 中 생수, 농부산천 필두로 ‘1위안’..

사회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3.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4. 항공권 가격 천차만별…출발 전날 티켓..
  5. 上海 프랑스 올림픽, 영화관에서 ‘생..
  6.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7. 中 관람객 푸바오 방사장에 접이식 의..

문화

  1.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2.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3.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4.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5.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2. [[Dr.SP 칼럼] 장마 후 여름이..
  3.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4.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5.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6.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7.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8. [무역협회] AI 글로벌 거버넌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