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저수지서 한달만에 건진 애니콜 `멀쩡'>

[2006-03-02, 07:01:02] 상하이저널
중국의 한 저수지에 한 달 이상 빠져 있었던 삼성 휴대전화가 낚시에 걸려 올려진 후 간단한 건조 처리만으로 정상 작동된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28일 삼성전자[005930]에 따르면 중국 후난성에 살고 있는 저우지엔펑(周建平, 37)씨는 자신이 저수지에 빠뜨린 삼성 애니콜 때문에 두가지 뜻밖의 일을 경험했다.

중국 후난성 장자지에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 저우씨는 지난 해 11월6일 인근의 저수지에서 동료들과 낚시를 즐기다 실수로 자신의 휴대전화(SCH-X199)를 수심 5~6m의 저수지에 빠뜨렸다.

저수지 속으로 자취를 감춰 버린 저우씨의 휴대전화가 다시 발견된 것은 한 달여가 지난 지난해 12월14일.

같은 저수지에서 낚시를 즐기던 푸원저우(付文洲, 60)씨의 낚시 바늘에 저우씨의 휴대전화가 걸려 올라왔다.

푸씨에 따르면 "이 휴대전화를 인근 삼성 서비스센터에 전달했고 엔지니어가 간단한 조치후 휴대전화를 재충전하자 한 달이 넘게 물속에 잠겨 있었던 휴대폰이 기적같이 정상 작동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전화 통화는 물론 휴대폰의 전화번호부까지 모두 이용 가능했다. 곧바로 휴대폰에 저장되어 있는 저우씨의 집으로 연락이 됐고 저우씨는 휴대전화를 무사히 돌려 받을 수 있었다.

저우씨의 이 같은 이야기는 지역방송국 YDTV의 취재진에 전달돼 지난해 12월23일 저녁 8시 뉴스에 '奇聞(기묘한 이야기)'이라는 제목으로 방송되기도 했다.

삼성 애니콜의 이 같은 품질은 구미사업장에 설치된 휴대전화 품질 검증 시스템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이곳에서 고온ㆍ저온ㆍ부식ㆍ습도ㆍ충격 테스트 등 수십만 가지 항목에 대한 휴대전화 검증 실험을 시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그러나 이번 사례와 같은 경우는 거의 가능성이 없는 아주 특별한 경우이며 휴대전화가 물에 빠졌을 때에는 즉시 배터리를 분리하고 빨리 전문가의 기술 서비스 지원을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 2005년 경제성장률 9.9% 2006.03.02
    지난 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9.9%로 집계됐다고 중국 국가통계국(NBS) 발표를 인용해 블룸버그통신이 1일 보도했다. NBS은 전날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 中 작년 GNP 2조2,681억달러 2006.03.01
    중국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NP)은 1차 집계 결과 18조2천321억위안(약 2조2천681억달러)으로 전년에 비해 9.9% 증가했다고 국가통계국이 28일 발표했다..
  • 중국에 최부 선생 사적비 건립 2006.03.01
    기행문학의 백미로 꼽히는 표해록(漂海錄)의 저자 금남(錦南) 최 부(崔 溥) 선생의 사적비가 중국에 세워졌다. 전남 나주시는 28일 "조선 성종때 문신인 금남 선..
  • 심지호, 한중 합작 드라마 주연에 낙점 2006.03.01
    탤런트 심지호가 한ㆍ중 합작드라마 '비목어'의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심지호의 소속사인 BOF는 28일 "한국의 감독과 배우, 중국의 제작진이 함께 만드는 드라마..
  • <中 과로사 공안ㆍ언론ㆍIT업계 많아> 2006.03.01
    중국에서 과로사가 많이 발생하는 직업은 주로 공안, 언론, IT 등 7개 업종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이 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28일 보도했..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25일부터 태풍 ‘개미’ 영..
  2. 中 최초 '루이비통' 초콜릿샵 상하이..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4.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5. 베이징, 차없는 가구에 전기차 번호판..
  6. 中 자동차 업계 ‘가격전쟁’ 끝? N..
  7. 上海 새벽 4시, 乍浦路 다리에 사람..
  8. 中 관람객 푸바오 방사장에 접이식 의..
  9. 홍콩소비자위, 농부산천에 공식 사과…..
  10. 中 항공편 공급 과잉으로 여름 휴가철..

경제

  1. 中 최초 '루이비통' 초콜릿샵 상하이..
  2. 베이징, 차없는 가구에 전기차 번호판..
  3. 中 자동차 업계 ‘가격전쟁’ 끝? N..
  4. 홍콩소비자위, 농부산천에 공식 사과…..
  5. 中 항공편 공급 과잉으로 여름 휴가철..
  6. 중국, 평균 근무시간 계속 증가
  7. 코로나 이후 中 첫 파산 항공사 나왔..
  8. 中 타오바오, 해외직구 경쟁 가세…의..
  9. 中 5개월 만에 LPR 0.1%p 인..
  10. 中 5대 국유은행 예금 금리 인하…..

사회

  1. 상하이, 25일부터 태풍 ‘개미’ 영..
  2. 上海 새벽 4시, 乍浦路 다리에 사람..
  3. 中 관람객 푸바오 방사장에 접이식 의..
  4.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5. 上海 6월 법정 감염병 환자 1만53..
  6. 중국 체류비자 "허위" 사실로 신청하..
  7. 上海 프랑스 올림픽, 영화관에서 ‘생..
  8. 상하이 도서전, 8월 14일 개막…온..

문화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3.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4.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5. 제20회 상하이도서전, 올해 관전 포..
  6. [책읽는 상하이 247] 도둑맞은 집..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3.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4.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5.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6.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7. [무역협회] AI 글로벌 거버넌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