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창안자동차, NIO 전기차 배터리 교환 대열 첫 합류

[2023-11-27, 08:02:28]
[사진 출처=시각중국(视觉中国)]
[사진 출처=시각중국(视觉中国)]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NIO, 蔚来)가 대외 배터리 교환 시스템의 첫 번째 파트너로 창안자동차(长安汽车)와 손을 잡았다.

창안자동차와 니오는 21일 공동 발표한 공동 선언문에서 배터리 교환 기준 제정, 배터리 교환 네트워크 구축 및 공유, 배터리 교환 차량 모델 개발, 고효율 배터리 자산 관리 메커니즘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사가 협력할 뜻을 밝혔다고 22일 차이신(财新)이 보도했다.

전기차 분야에서 니오 자동차는 배터리 교환형 모델의 대표 기업으로 꼽힌다. 배터리 교환 방식은 충전에 비해 시간 단축, 충전 비용 절감 등의 장점을 지닌다. 앞서 리빈(李斌) 니오 CEO는 공개 석상에서 배터리 교환 네트워크를 공개 개방할 뜻이 있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중국 전기차 충전 인프라 촉진 연맹 통계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국내 배터리 교환소는 총 3460개 이중 니오 자동차가 1940개로 전체의 56%를 보유하고 있다. 11월 21일까지 니오 자동차가 중국 내에 설립한 배터리 교환소는 2100개가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배터리 교환 시스템 공유의 가장 중요한 전제 조건은 배터리 기준의 통일 여부다. 이런 가운데 니오 자동차가 오는 2024년 출시할 새로운 브랜드 ‘알프스’는 메인 브랜드와는 크기가 다른 배터리팩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니오 자동차의 1세대, 2세대 배터리 교환소는 기존 메인 브랜드만 이용할 수 있고 2023년 3월부터 설립된 3세대 배터리 교환소부터 니오 자동차와 알프스 브랜드를 공유하게 될 전망이다. 향후 배터리 교환소를 공유할 협력 업체도 3세대 배터리 교환소에만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니오 자동차 소유주들은 대외 개방으로 배터리 교환 서비스의 질이 낮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제한된 배터리 교환소에 타 브랜드 사용자가 몰리게 될 것을 염려한 것이다. 

이에 대해 21일 리빈은 “차세대 대중 시장의 초고속 충전, 급속 교환 배터리 팩이 대외 공유될 것”이라며 알프스용 배터리 팩을 뜻하는 발언을 했다. 한 니오 관계자는 “니오 브랜드 전용 배터리 교환소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창안자동차와 니오가 협력하기는 했으나, 배터리 기준 통일, 모델 개발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공유 배터리팩을 탑재한 배터리 교환형 첫 모델은 2025년에 출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리빈은 “앞으로 더 많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배터리 교환 협력에 합류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유재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25일부터 태풍 ‘개미’ 영..
  2. 中 최초 '루이비통' 초콜릿샵 상하이..
  3. 베이징, 차없는 가구에 전기차 번호판..
  4. 中 자동차 업계 ‘가격전쟁’ 끝? N..
  5. 上海 새벽 4시, 乍浦路 다리에 사람..
  6. 中 항공편 공급 과잉으로 여름 휴가철..
  7. 中 관람객 푸바오 방사장에 접이식 의..
  8. 코로나 이후 中 첫 파산 항공사 나왔..
  9. 홍콩소비자위, 농부산천에 공식 사과…..
  10. 中 타오바오, 해외직구 경쟁 가세…의..

경제

  1. 中 최초 '루이비통' 초콜릿샵 상하이..
  2. 베이징, 차없는 가구에 전기차 번호판..
  3. 中 자동차 업계 ‘가격전쟁’ 끝? N..
  4. 中 항공편 공급 과잉으로 여름 휴가철..
  5. 코로나 이후 中 첫 파산 항공사 나왔..
  6. 홍콩소비자위, 농부산천에 공식 사과…..
  7. 中 타오바오, 해외직구 경쟁 가세…의..
  8. 중국, 평균 근무시간 계속 증가
  9. 中 5개월 만에 LPR 0.1%p 인..
  10. 中 5대 국유은행 예금 금리 인하…..

사회

  1. 상하이, 25일부터 태풍 ‘개미’ 영..
  2. 上海 새벽 4시, 乍浦路 다리에 사람..
  3. 中 관람객 푸바오 방사장에 접이식 의..
  4. 중국 체류비자 "허위" 사실로 신청하..
  5. 上海 6월 법정 감염병 환자 1만53..
  6. 상하이 도서전, 8월 14일 개막…온..
  7. 中 5성급 호텔, 샤워부스 ‘와장창’..
  8. 上海 본격적인 '폭염' 시작... 8..
  9. 中 온라인 사기피해 주의보... 성별..
  10. 上海 세계 최대 실내 스키장, 가격..

문화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3. 제20회 상하이도서전, 올해 관전 포..
  4. [책읽는 상하이 247] 도둑맞은 집..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2.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3.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4.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5. [금융칼럼] 중국에 오신다고요?
  6. [무역협회] 중국식 현대화의 재출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