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2024-04-29, 08:02:52]
[사진 출처=시각중국(视觉中国)]
[사진 출처=시각중국(视觉中国)]
기업의 임대 수요가 신규 공급 면적을 소화하지 못하면서 상하이 A급 오피스 공실률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24일 차이신(财新)은 최근 여러 시장조사기관이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해 올해 1분기 상하이 오피스 임대 시장의 순 흡수량과 임대료 수준이 전 분기 대비 하락하면서 공실률이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추세와 마찬가지로 상하이 오피스 시장은 공급 과잉 상태로 임차인은 전반적으로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다이더량항(戴德梁行)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상하이 A급 오피스 순 흡수량은 8만 5800평방미터로 전 분기 대비 9.86%, 전년도 동기 대비 37.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상하이 A급 오피스 시장에 두 개의 프로젝트가 투입되면서 신규 공급 면적은 10만 8700제곱미터에 달했다.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는 공급 증가, 수요 약화로 올해 1분기 상하이 A급 오피스 공실률은 전 분기 대비 1.1%p, 전년 대비 2.9%p 상승한 20.9%로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오피스 시장 공급 과잉의 ‘레드 라인’으로 여겨지는 20%를 웃도는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1분기 상하이 푸시 지역 중심 상업지구의 공실률 상승 폭이 전 분기 대비 0.7%p로 가장 컸다. 푸동 지역 중심 상업지구의 오피스 공실률은 전 분기 대비 0.1%p 상승했으나 비중심 상업지구는 0.7%p 하락했다.

공급과 수요 관계가 엎치락뒤치락하는 상황에서 상하이 사무실 소유주는 세입자 유치를 위해 가격을 내리는 방식을 선택하고 있다. CBRE 데이터에 따르면, 시장 임대료는 계속 하락해 1분기 상하이 A급 오피스 임대료는 전 분기 대비 0.7% 하락한 월 266元/㎡까지 떨어졌다.

상하이는 중국에서 사무실 재고가 가장 많은 도시로 이 수치는 최근에도 계속 상승 곡선을 그려 역대 같은 기간 공급 최고점을 앞두고 있다. 화동 지역 컨설턴트 겸 거래 서비스 부문 책임자 장위에(张越)는 “앞으로 6개월간 상하이 A급 사무실 시장에 약 96만 제곱미터의 신규 공급 물량이 들어와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공급이 계속 증가하고 기업의 비용 절감 의식이 강해지는 추세에서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3.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4.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5.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6. 中 3중전회 결정문, 300여 가지..
  7. 삼성, 中 갤럭시Z 시리즈에 바이트댄..
  8. ‘쥐머리’ 이슈로 中 통이 라면 주가..
  9.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10. 中 생수, 농부산천 필두로 ‘1위안’..

경제

  1.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2.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3.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4. 中 3중전회 결정문, 300여 가지..
  5. 삼성, 中 갤럭시Z 시리즈에 바이트댄..
  6. ‘쥐머리’ 이슈로 中 통이 라면 주가..
  7. 中 생수, 농부산천 필두로 ‘1위안’..
  8. 상하이 오피스 시장 수요 회복…하반기..
  9. 벤츠·BMW·아우디, 中서 가격 인상..
  10. 中 10개성 상반기 인당 가처분소득..

사회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3.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4. 上海 프랑스 올림픽, 영화관에서 ‘생..
  5. 中 관람객 푸바오 방사장에 접이식 의..
  6. 상하이, 25일부터 태풍 ‘개미’ 영..
  7. 上海 6월 법정 감염병 환자 1만53..
  8. 上海 새벽 4시, 乍浦路 다리에 사람..

문화

  1.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2.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3.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4.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5.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3.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4.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5.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6.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7. [무역협회] AI 글로벌 거버넌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