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상하이 성공요인 5가지

[2006-03-03, 07:04:01] 상하이저널
◆세계의 도시 경쟁력 (8) 중국 상하이◆

'천지개벽' 신화를 창조한 상하이의 발전 원동력은 무엇일까. 박한진 KOTRA 중국본부 차장은 상하이의 성공 요인으로 5가지를 꼽았다.

박 차장은 "한국이 행정도시, 혁신도시 등 다양한 형태의 신도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상하이의 성공 요인을 곱씹어본 뒤 필요한 것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첫째,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흔들림 없는 정책 뒷받침이다. 중앙정부는 개혁ㆍ개방 초기 단계였던 1984년 4월 상하이를 연해지역 14개 개방도시에 편입해 경제개발을 본격화하면서 90년에는 푸둥지역을 국가급 프로젝트로 결정해 온갖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둘째, 상하이 발전 원동력이었던 외국기업 유치는 이제 시 정부가 힘들여 유치하지않아도 제 발로 찾아오는 시스템과 매력적인 시장을 갖고 있다. 2004년 한 해만도 상하이의 외국인 직접투자액은 4334건, 117억달러에 달했으며 글로벌 500대 기업 가운데 450개가 이미 진출했다. 최근에는 다국적기업의 지역본부와 연구개발센터가잇따라 몰려들고 있다.

셋째, 토지의 소유권 제도로 개인과 기업은 사용권만을 행사하기 때문에 시 당국이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데 매우 유리하다. 최근에는 토지보상을 둘러싼 민원이 급증하고 있지만 한국이나 서방 국가와는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용이한 토지 시스템을 갖고 있다.

넷째, 막강한 화교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있다. 전세계 6000만명으로 추산되는 화교의 유동자금은 2조달러로 추산돼 사업성 있는 대형 프로젝트에 화교 자금이 몰려들고 있다.

마지막으로 중국 주요 도시간의 과당경쟁 요인이 크지 않다는 점이다. 다국적기업 지역본부의 경우 상하이와 베이징 두 도시가 유치를 위해 경쟁하고 있지만 상하이에는 제조ㆍ금융ㆍ유통기업이 모여들고, 베이징에는 중관춘(中關村)을 중심으로 정보기술(IT)과 통신기업이 지역본부를 설치하는 등 지역 경제권 특색에 따라 차별화되고 있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中자동차 업체, 美 중형차 시장 공략한다 2006.03.03
    미국 시장에 첫 중국산 자동차를 선보일 미국 자동차 수입사 비저너리 비클스의 말콤 브릭클린 회장이 중가 자동차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
  • 중국 선전 2010년 물류허브 `도전장` 2006.03.03
    중국 선전이 대대적인 항만투자계획을 발표,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 물동량 처리센터로 발돋움하는 상하이(上海) 양산항에 도전장을 던졌다. 선전 시 교통국은 지난달..
  • 한국식당 종업원서 교육사업가된 中조선족 2006.03.03
    한국 식당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며 번 돈으로 중국에 돌아가 식당을 내 큰 돈을 벌어 교육사업에 투신하고 있는 40대 조선족 여성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중국 지린..
  • 중국 CEO 스트레스 세계 최고, 연평균 휴일은 10.9일 2006.03.03
    국제 조사기관 익스페리언(Experian)과 쥔푸(均富) 회계사무소가 공동으로 실시한 《기업주―국제 설문조사 2006》 결과, 응답 국가(지역) 가운데 중국 대륙..
  • 중국 "밀입국자 보호하면 처벌" 2006.03.03
    중국이 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치안관리처벌법'에는 내.외국인을 밀항시키거나 밀입국시키는데 직접 가담하지는 않았더라도 그같은 불법행위 조직자에게 협조한 사람을 처..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25일부터 태풍 ‘개미’ 영..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3. 中 최초 '루이비통' 초콜릿샵 상하이..
  4.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5. 中 자동차 업계 ‘가격전쟁’ 끝? N..
  6. 베이징, 차없는 가구에 전기차 번호판..
  7. 中 관람객 푸바오 방사장에 접이식 의..
  8. 上海 새벽 4시, 乍浦路 다리에 사람..
  9. 홍콩소비자위, 농부산천에 공식 사과…..
  10. 위챗 미니게임 월간 활성 유저 5억..

경제

  1. 中 최초 '루이비통' 초콜릿샵 상하이..
  2. 中 자동차 업계 ‘가격전쟁’ 끝? N..
  3. 베이징, 차없는 가구에 전기차 번호판..
  4. 홍콩소비자위, 농부산천에 공식 사과…..
  5. 위챗 미니게임 월간 활성 유저 5억..
  6. 중국, 평균 근무시간 계속 증가
  7. 中 항공편 공급 과잉으로 여름 휴가철..
  8. 코로나 이후 中 첫 파산 항공사 나왔..
  9. 中 타오바오, 해외직구 경쟁 가세…의..
  10. 中 10개성 상반기 인당 가처분소득..

사회

  1. 상하이, 25일부터 태풍 ‘개미’ 영..
  2. 中 관람객 푸바오 방사장에 접이식 의..
  3. 上海 새벽 4시, 乍浦路 다리에 사람..
  4.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5. 上海 6월 법정 감염병 환자 1만53..
  6. 上海 프랑스 올림픽, 영화관에서 ‘생..
  7. 중국 체류비자 "허위" 사실로 신청하..
  8. 상하이 도서전, 8월 14일 개막…온..

문화

  1.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2.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3.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4.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5. 제20회 상하이도서전, 올해 관전 포..
  6. [책읽는 상하이 247] 도둑맞은 집..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3.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4.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5.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6.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7. [무역협회] AI 글로벌 거버넌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