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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석] 무석 국제 학교 탐방 <1>

[2006-02-07, 20:26:13] 상하이저널
공부와 신앙생활, 건강과 용돈 관리까지… 광화국제학교

“비가 그치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 날씨가 무척 좋습니다”, “오늘은 한국부 전학생과 선생님이 구충제를 먹었습니다. 한국에서 날아온 약입니다”. 내가 들러본 광화국제학교 홈페이지의 ‘학교 소식’에서 본 내용이다. 제목은 ‘구충제 먹은 날!’ 학교의 홈페이지에는 이런 정다움이 느껴지는 글에서부터, 독후감 수상자에 대한 글, 각종 시험에 관한 공지들도 볼 수 있다.
우시 신구에서 자동차로 40분 정도 걸려 도착하는 광화국제학교는 겉에서 보면 자칫 외딴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그 안에서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같이 HSK 시험과, 수업 준비를 하며 가끔 악기연주와 운동도 즐기면서 알차게 보내고 있는 듯 하다.
2만평방미터 규모를 가득 채운 나무들과 아름다운 학교 건물로 유명하며, 중국학생 수를 포함한 총 학생수는 약 6천여명. 교직원 1천1백명, 원어민 교사는 45명이 있다. 11년 전통의 중국 명문 사립학교 안에 공생하는 국제학교라서 그런지 학생수나, 학교 규모가 매우 큰 편이다.

수업방식
일부 국제 학교들이 택하고 있는 10일의 공부기간과 4일간 휴일을 기본 일정으로 하고 있다. 중국어와 영어의 비율은 7: 3 혹은 6:4 정도로 중국어 비중이 크긴 하나, 영어의 비율도 늘려가고 있으며 영어수업은 주간 10~12시간 동안 원어민 선생님의 강의를 통해 회화위주로 진행된다.
학생들의 학반은 크게 중국에 처음 온 학생들을 위한 예비반, 반차반, 중국학생들과 같이 수업을 듣는 차반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중국어와 영어를 중심으로 차차 수학, 물리, 화학 같은 대입을 목적으로 한 수학능력을 기른다. 이번에 베이징 대학, 복단대 등에 합격자를 배출했다.

학생관리
기숙사생활이나, 유학생활을 할 경우 학습 커리큘럼 보다 도 더 신경 쓰이는 것이 학교의 학생관리 부분이다. 광화학교의 한국학생은 약 85명 정도이며 학생 10명당 관리 교사 한 명으로 학생들의 관리는 꽤 엄격한 편이다. 외출 시에는 인솔 교사와 함께 하며 밖에서 학교로 돌아올 때는 반드시 소지품 검사를 거친다고 한다. 모든 스케줄이 기상에서부터 수업, 자습시간, 휴식, 취침시간까지 시간표에 따라 움직이고 있는데, 휴일까지도 학생들의 일정을 관리해 주고 있다.

특성
광화국제학교만의 특징이라고 하면, 기독교 학교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종교 활동이 활발한 편이다. 물론, 강제적이진 않으나 고정된 예배시간과 함께 아침에 각자 성경에서 따온 구절로 명상하고, 그걸 생활에 적용시켜보는 시간도 따로 있고 대부분의 학생과 교사가 믿음 생활을 하고 있다.
광화학교의 한 교사는 “지금 글로벌 시대에는 불우한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도 세계화가 되어야겠고, 학생들이 마음도, 공부도, 언어도 모든 것이 세계화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지금은 어린 유학생들이지만, 몇 년 후에는 인성과 지성이 겸비된 자랑스러운 세계적인 한국 인재로 자라났으면 하는 바램이다.

▷ 심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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