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직장인 이직주기는 고작 4년
젊은 고학력자일수록 짧아
상하이 지역 직장인들은 한 직장에 근무하는 기간이 평균 4년에도 이르지 못한다고 新闻晨报가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 노동보장부가 최근 1년 반 사이 직장 퇴직 경험이 있는 95만명에 물은 결과 이들의 근무기간은 평균 46.4개월로 전년보다 9.2개월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시 취업시장이 활성화되고 직업 개념에 대 변화가 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문 내용을 종합하면 많이 배우고 젊은 사람일수록 직장을 자주 옮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세 이하 직장인의 근무기간은 평균 17.5개월로 전년 대비 보름 정도 단축됐다. 특히 젊은 남성의 경우 상당수가 초기 직장을 몸값 올리기 단계로 인식하거나 쉽게 직장에 흥미를 잃는 경우가 많다고 전문가들은 전한다. 한 설문조사에서 상하이 남성의 46%가 여성재력가를 아내로 맞고 싶다고 답하기도 했다.
학력별로는 대학 졸업자가 가장 짧은 21.1개월, 대학원 졸업자 22.8개월, 전문대 졸업자 30.5개월, 고교 졸업자 53.1개월로 고학력자일수록 근무기간이 짧았다. 이는 고학력자일수록 경쟁력 있고 직장에 대한 기대가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