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캐주얼 브랜드 `쿠아' 선보여
코오롱패션의 여성 캐주얼 브랜드 쿠아가 중국에 진출한다. `쿠아(QUA)'는 중국 패션·유통분야의 대표 기업 샨샨(杉杉)그룹과 합자회사를 설립해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고 코오롱패션이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제2회 중국국제복장전시회'의 샨샨관에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중국인들에게 쿠아의 옷들을 선보였다. 쿠아는 내년 상하이를 중심으로 15개 내외의 매장을 확보하고, 유통망을 타지역으로 확대해 2009년 백화점 매장을 30개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샨샨그룹과 체결한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내달 본 계약을 맺고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유통망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중국 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중국 진출 첫 해 현지 생산 비율을 70%로 유지하고 이후 85%로 확대, 한국에서 펴고 있는 중가 전략을 적용할 계획이다.
FnC코오롱과 코오롱패션은 그동안 코오롱스포츠, 잭니클라우스 등의 브랜드를 독자법인 형태로 중국에 진출시켰지만 합자회사 설립을 통한 중국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FnC코오롱의 중국법인장인 백덕현 부사장은 "독자법인은 현지 영업에서 한계를 겪을 수 밖에 없다*며 "영업력을 높이고 유통망 확보를 쉽게 하기 위해 합자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