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사이로 솟아나는 해돋이 일품
날씨가 따뜻해지며 온 가족이 함께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당일 또는 1박 2일 여행코스로 화룡시 선경대 관광명소가 주목을 받고 있다.
아름다운 일출과 함께 화려하고 멋진 경치를 볼 수 있는 선경대는 지난 2002년 국가중점 풍경명승지로 지정됐다. 선경대는 운해(云海), 기암(奇岩), 기송(奇松) 등 300여 곳의 아름다운 경관, 특히 구름바다 가운데로 솟아오르는 해돋이가 최고로 꼽히고 있다.
선경대의 봉우리와 기암들은 백두산 화산 변동과 함께 지리 작용 등의 영향으로 자연적으로 형성된 암석들로 이루어져 있다. 수차례에 걸친 지각운동과 풍화작용으로 형성된 암석이 낙타를 닮아서 낙타봉으로 불리는 봉우리가 있는가하면 신선의 모양을 하고 있어 신선암으로 불리는 바위, 사람의 귀 모양을 빼다 박은 선이암 등 기이한 모양의 바위들을 찾아볼 수 있다.
이밖에 관광객들의 눈길을 끄는 것은 엄청난 바위의 무게를 이겨내고 바위 틈에서 자란 나무들이다. 2천kg이나 되는 돌에 깔려 있으면서도 2m를 뚫고 나와 백여 년을 자라난 판룡송은 기송들 중에서도 최고로 뽑히고 있으며, 절벽 한가운데에서 마치 공작새처럼 드리우고 있는 선려송도 경탄을 자아내고 있다.
이외에도 선경대에서 코끼리 모양의 상비암 절벽을 비롯해 칠성폭포, 칠성사 유적 등 다양하고 멋진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