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을 주목하라
지난 5월 12일부터 13일까지 북경대 국제 관계학부 주최, 제 2회를 중국 대학생 동아시아 국제문제 포럼에 복단대 대표로 참석한 박선영(복단대학교 국제정치학과 2학년)씨를 만나보았다.
복단대유학생기자 신창훈
전국 대학생 동아시아 국제문제 Forum이란 무엇인가요?
A. 북경대학 국제관계학부 주최로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토론회로 북경대 등 16개의 중국 대학들의 참가로 이루어지며 6개 파트로 나누어 토론을 합니다. 각 학교 대표는 2명으로, 이 2명은 회의를 주도하는 `의회대표'라는 명칭으로 참석하며 직접 프리젠테이션과 발표를 합니다. 그리고 의회대표는 최대 4명의 토론단을 거느리고 참석하는데 제가 복단대 토론단 대표 중 한명이었습니다. 각 학교 대표는 동아시아 문제에 관심이 있는 대학교 본과 학생이어야 하며 시험을 통해 선발을 합니다.
선발 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A. 이번 경우 `동아시아 국제문제'중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를 선택하여 5000-10000자 정도의 논문을 써서 제출했습니다. 이 논문을 복단대에서 심사를 거쳐서 북경대에 보내고 북경대에서 최종으로 의회대표(발표자)와 토론단 명단을 추려서 복단대로 다시 보냅니다. 내년부터는 한국, 일본의 대학생들도 초청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토론을 하면서 느낀점은요?
A. 한국인으로써 참가했다기보다는 복단대 대표의 한 사람으로 참가했다는데에 의의가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저 개인으로 평가해 주기보다 제가 질의하고 대답하는 모든 답변들을 복단대의 주관적인 관점으로 보기 때문에 말 한마디, 아는 지식 하나도 신중하게 고려해서 내뱉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흔히들, 중국 학생들은 공산주의적인 사상과 이념적인 갈등 때문에 한국 학생들과는 다를 것이라고 쉽게들 생각하는데 이번에 국제문제를 토론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것은 중국 학생들도 국제문제나 동아시아 문제에 대해서 아주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걸 느꼈습니다.
끝으로 많은 유학생들에게 들려주고픈 말이 있나요?
A. 자신의 목표가 무엇인지를 깨닫고 그것에 따라 한 걸음씩 나아가는 자신의 목표가 뚜렷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뚜렷한 목표의식과 자기관리 이 두 가지가 유학생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닐까 싶네요.
박선영 (ujuagaci@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