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6개월 미만의 유아들은 어른들은 갖지 못한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조사 결과 드러났다고 라이브사이언스닷컴이 보도했다. 유아들은 태어난지 며칠만 지나면 모국어와 외국어를 구분해낼 수 있다. 유아들은 또 생후 4∼5개월이면 소리를 죽인 비디오를 보면서 입술 모양을 보고 발음을 유추해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들은 이밖에도 모든 언어의 자음과 모음을 구별해낼 수 있고 어른들은 불가능한 외국어 발음의 차이점을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능력들은 유아가 생후 6개월이 지나면서부터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러한 능력들이 주변 환경 속에서 절실하게 필요로 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아가 2개의 언어를 동시에 사용하는 환경에서, 이러한 능력을 필요로 하는 환경에서 성장할 경우 이 같은 능력을 계속 가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