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I 상하이 영어연구소 한계영원장
"영어를 처음 배우는 순간부터 영어에 대한 사랑에 빠져 지금도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게 너무 즐겁고 재미있다"는 SETI 상하이 영어연구소 한계영원장, 첫눈에도 열정과 에너지가 똘똘 뭉친 파워가 느껴진다.
20여년 동안 영어에 빠져 EBS 교육강사로, 수능 상담사로 학생들과 최전선의 현장교육전문가로 일해 온 그녀는 일년 전 새로운 생활에 대한 가능성을 보고 중국 상하이로 왔다고 한다.
"상하이의 교육환경은 조건과 상황이 서로 많이 달라 아이들이 혼란스러움을 느끼기도 한다"는 한원장은 그래서 아이들 개개인의 조건과 환경에 적합한 하나하나의 맞춤전략을 짜서 지도를 하고 있다고 한다. 영어로 공부한다는 것 자체가 아이들에게 참 힘이 드는 일이라는 그녀는 상하이에서 몇 년 지내다가 한국으로 귀국하는 아이들 중 특히 특례에 해당되지 않은 아이들은 귀국 후 빠른 적응을 위해 현지에서부터 준비해야 귀국해서 허둥대지 않는다고 조언한다.
한원장의 남다른 영어사랑은 사실 영어를 처음 가르쳐주던 선생님의 영향 때문이었다고 한다. 남다른 열정으로 영어를 가르치시던 선생님의 영향으로 `영어만큼은 BEST가 되고 싶었다'는 것. 자신에게 영어에 대한 사랑을 불러 일으켰던 선생님처럼 다른 학생들에게 이런 열정의 BEST 선생님이 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이다.
모든 부모의 영원한 화두, 아이들에게 영어를 잘 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묻자 예상 밖의 대답이 나온다. "아이들 손에서 책이 떠나지 않도록 하라"는 대답이 바로 그것. 한국어든, 영어든, 중국어든 언어에 무관하게 독서량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나이가 어린 학생들은 사고의 제한이 있을 수 있으므로 한글에 대한 교육이 중요하다고 한원장은 강조한다.
영어는 생활의 한 과정으로, 기능적인 것이지 연구하는 학문이 아니라는 한원장의 철학이 묻어나는 대목이다. 모든 학생이 가진 잠재적인 능력을 100% 발휘할 수 있도록 늘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에 최선을 다한다는 한원장의 열정이 아름답게만 느껴진다.
▷나영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