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관영 CCTV가 오는 16일부터 한국전쟁의 소재로 한 `압록강의 기억'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방영할 예정이라고 중국 단둥(丹東)에서 발행되는 압록강만보(鸭绿江晚报)가 14일 보도했다.
CCTV가 건군 80돌(8.1)을 기념해 제작한 이 다큐멘터리는 미공개 희귀자료와 전쟁에 참전했던 퇴역군인들의 증언을 토대로 중국에서는 `항미원조(抗美援朝) 전쟁'으로 부르는 한국전쟁을 통해 평화를 지키고 사회주의 중국이 번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편당 40분 분량으로 만들어진 이 4부작 다큐멘터리는 16일 오후 2시30분(현지시간) CCTV 10번 과학교육채널을 통해 첫 방영되며 매주 1회씩 총 4회에 걸쳐 시청자를 찾아가게 된다.
이 다큐멘터리는 오는 8월1일 건군절에 CCTV 7번 군사채널을 통해 재방송도 추진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