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무연고 동포를 위한 한국어시험, 접수 첫 날부터 삐걱

[2007-07-10, 00:01:03] 상하이저널
지난 6월, 방문취업제 관련 비자발급 비리로 재선양총영사관의 현지직원들이 중국 공안에 대거 체포되어 조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한국법무부가 실시하는 한국어능력시험이 접수 첫날인 7월 2일, 중국 내 사이트에 접수가 되지 않아 많은 조선족 동포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한국어능력시험은 법무부가 무연고 동포를 선발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지난 6월 20일 이와 관련된 세부사항을 발표한 법무부는 중국의 경우 7월 2일부터 7월 31일까지 인터넷으로만 응시원서 접수가 가능하다고 명시하였다.

그러나 접수 첫 날인 7월 2일 저녁까지도 법무부가 안내한 중국 현지 시험 인터넷 접수 사이트에는 아무런 공지 없이 응시접수를 할 수 있는 콘텐츠가 열리지 않아 접수를 하려고 기다리던 조선족 동포들의 애를 태웠다.

연변에 사는 한 조선족은 "하루 종일 인터넷 사이트만 보고 있었는데 도대체 어떤 버튼을 눌러야 응시가 가능한지 답답하다*고 분통을 터뜨렸으며, 선양지역의 조선족 동포들 또한 "한국어능력시험이 취소되는 거 아니냐*라며 불안해했다.

한국어학원을 운영하는 한국인 원장은 "2일 하루 종일 기다리던 조선족 동포들이 이젠 접수비용 200원을 대신 내준다고 해도 믿지 않을 정도로 험악한 분위기"라고 전했다.

또 "중국 교육부 고시중심 관계자들에게 접수가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알아본 바에 의하면 시험장소로 선정된 곳 외에 중국의 다른 대학들이 접수비용을 벌기 위해 접수처로 정해달라고 항의하는 바람에 늦어지고 있는 것*이라는 대답뿐이라고 했다.

동북 3성 내의 시험장소는 장춘의 길림대학, 대련의 대련외국어학원이며 이 두 곳은 전체 수용인원이 각 4천여 명에 불과한데 반해, 시험에 응시하려는 사람은 최대 10만 명에서 최소 5만 명인 것으로 추정돼 시험 장소도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변에서 응시접수를 대행해주는 한 업체는 "원서접수는 4일 12시부터 시작된다고 3일 늦게야 공지되었다*며 "원서를 접수하게 되면 희망지역을 선택하게 되는데 해당 장소에 인원이 꽉 차게 되면 다른 먼 지역에서 시험을 치르게 되는 불편을 감소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본지종합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방학에 떠나는 행복한 논술 여행 -1 2007.07.10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고대하던 여름방학이다. 학교와 학원 그리고 각종 과외로 숨 가빴던 일상을 내려놓고 이보 전진을 위한 휴식과 충전의 시간을 가져야 할 때이다...
  • 中, 대북투자 누적총액 1억3천500만 달러 2007.07.10
    중국의 대북투자 누적 총액이 최대 1억 3천500만 달러(약1천250억위엔) 규모이며, 이 가운데 절반가량이 지난해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주재 중국대사..
  • [맛집체험단 2기]맛집탐방-9 200여가지 해산물.. 2007.07.07
    뷔페식당의 단점은 종류가 너무 많아 무엇을 먹어야 할지 고민이 되고, 또 너무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조금씩 맛보다 보면 음식 고유의 맛은 음미할 새 없이 너무 잡..
  • 장마철 습기·세균 `'확~' 집안을 보송보송하게 2007.07.07
    장마철이 시작됐다. 습기가 많은 장마철에는 자칫 집안 관리를 소홀히 하면 곰팡이, 악취 때문에 낭패를 겪을 수 있다. 습기와 세균을 제거하는 요령과 적절한 용품으..
  • 홍익사대부고(여고) 동문모임 2007.07.07
    ▶일시: 7월 17일 오후6시 ▶장소: 하이톤 호텔 3층 한마당 ▶연락처: 회장 138-1783-4590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4.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7.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8.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9.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10.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5.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