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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 523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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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줌마이야기]겨울맞이
- 지금 이맘때쯤 꽃시장에 가면 어디를 가나 크리스마스 장식품이 거리를 가득 채우고 있다. 무심결에 지나치려 해도 저절로 발걸음이 멈춰지고, 들여다보며 미소 짓고, 어느 결에 만지작거리고 있는 나를 보...
- 201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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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줌마이야기]식탁 위 약통
- 아이를 깨우러 방문을 여는 순간, 아이가 두 손으로 목을 감싸며 아프다는 몸짓을 했다. 몸은 벌써 깨어있었는데 엄마가 들어오길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아프다는 어리광을 피우려는 듯, 고통으로 일그러...
- 2012.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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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줌마이야기]바이조우(白粥)와 요우티아오(油条)
- 날씨가 쌀랑해지면서 자주 먹고 있는 나의 ‘차이니즈 소울푸드’는 바로 바이조우(白粥)와 요우티아오(油条)이다.
주말아침에 일어나 물 한잔 마시고 아이들 두툼히 옷 입혀 아침산보를 나선다. ...
- 201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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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줌마이야기] 이 가을 코스모스를…
- 봄은 여자의 계절이고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고 누군가 그랬던가! 하지만 고국을 떠난 사람들에게는 사계절이 모두 그립고 간절한 무엇이 있는 것 같다. 처음 이곳 중국에 와서 조금 지나면서 난 산이 무...
- 2012.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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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hanghaibang.com/webdata/aacn02/news/201211/thum/20121105175115_9319.jpg)
- [아줌마 이야기] 여.중.까(여기는 중국이니까)
- 15년 전, 신혼 시절에 상하이를 잠깐 방문했을 때의 이야기다. 초3, 초1 두 딸을 둔 지인 가족과 피자를 먹고 와이탄 구경을 했다. 당시만 해도 지금과 같은 한국 커뮤니티도 없었거니와 두 아이 ...
- 2012.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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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줌마이야기] 쓸쓸함에 대하여
- 큰아이의 방에 들어서면 왠지 마음이 쓸쓸해진다. 이 아이가 떠난 지 이제 겨우 2주여 일인데, 어제도 남은 짐을 부쳤었는데, 떠나간 빈자리가 덩그러니 커져가고 있다. 거둬들인 빨래를 정리 할 때면 ...
- 201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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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줌마이야기] 내게 강 같은 평화
- 가끔 인생의 답이 필요할 때 난 국어사전을 펴 든다. 책을 읽는 5살 딸이 “엄마 이 말은 무슨 뜻이야?”라고 물을 때 순수하게 단어가 갖고 있는 뜻이 생각나지 않아 당황할 때도 많은데 국어사전을 ...
- 201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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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줌마이야기] 엄마, 어머니
- "상하이에 10월이 왔어요. 맘껏 즐기세요."습하고 후텁지근했던 여름이 지나고 상하이의 황금같은 계절 10월이 왔다. 마치 금새 물기에 젖어 아리게 추운 상하이의 겨울이 찾아올 것만 같은 표정으로 ...
- 201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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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줌마이야기] 이별준비
- 이번 국경절이 지나면 딸과 잠시 이별을 하게 된다. 25여 년간을 같은 공간에서 살아왔는데 떠난다 생각하니 서운함이 먼저 마음 한 구석에 자리잡으려 한다. 이 곳 상하이에서 대학을 다니느라 그 동안...
- 201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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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줌마이야기] 아리랑
- "그만해라 김기덕 그만해라 김기덕 이 X같은 새끼야. 인생이 그런 걸 몰랐어? 인생이 그런 걸 몰랐냐고."
최근에 서로 다른 입장으로 힘든 마음을 추스르는 주위 사람들 얘기를 자주 들었다. ...
- 201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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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hanghaibang.com/webdata/aacn02/news/201209/thum/20120911172903_8712.jpg)
- [아줌마이야기] 여행에서
- 살다 보면 잊지 못할 에피소드 몇 가지는 누구에게나 있다. 그리고 때론 그것으로 인해 본질을 놓치는 경우도 왕왕 있다. 많은 돈을 들여 가족이 유럽여행을 갔는데 아이는 유명한 미술관에서 넘어진 것을...
- 2012.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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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줌마이야기] 불편한 만남
- 스텝운동을 하다가 왼쪽 허리 부분에 약간의 통증이 느껴졌다. ‘근육이 순간적으로 뭉친거겠지…’ 무심히 지나쳤다. 다음날부터 앉고 일어서기가 힘들어졌다. 사나흘을 그냥 견뎠다. 걸어다니는데는 아무 지...
- 2012.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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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줌마이야기] 朋友
- “아이들 친구는 어떻게 만들어 주세요? 중국학교 보내보니 그게 제일 힘들던데….”나도 힘들었다. 두 아이 모두 중국유치원, 중국 학교를 다니다 보니 반 엄마 사귀는 것도 반 친구 만들어주는 것도 힘...
- 201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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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줌마이야기] 해후
- 꿈같은 일주일이 지나갔다. 뜻밖의 전화를 받은 것은 한달 전.
'나야!"
"누구세요?"
"내 목소리 잊었어?"
짧은 시간에 머리를 굴렸다. 내가 큰 실례를 하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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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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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hanghaibang.com/webdata/aacn02/news/201208/thum/20120809113255_3135.jpg)
- [아줌마이야기] 백두산에 올라, 천지(天池)를 보다!
- 학교 복도에서 첫만남을 가졌다. 나는 뒤늦은 둘째 아이를 1학년 A반 교실에 들여놓고서 유리창너머로 한참 교실 안의 아이의 움직임에 눈을 고정시키고 있는 중이었다. 그러다 뒤돌아보니, 1학년 엄마라...
- 201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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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줌마이야기] 칼국수와 추억
- 일 년에 한 번씩 다녀오는 한국은 글쎄, 해외 나와 산지 10년이란 시간 때문인지 외국을 다녀오는 기분이다. 그러다 보니 한국은 과거를 찾는 여행 같다.
이번에 우연히 20년 전 즐겨 찾던 ...
- 2012.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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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줌마이야기] 아들의 첫 휴가
- 지난 1월 한국의 차가운 겨울 잘 다듬어진 머리를 짧게 자르고 어색하고 심난한 모습으로 군에 입대한 아들이 지난주 첫 휴가를 나왔다. 늘 철없게만 보이는 아이에게 남자는 군에 다녀와야 한다며 말하곤...
- 201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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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줌마이야기] 에어컨 전쟁
- 7월의 문을 들어서자마자 상하이의 찜통 같은 더위가 우리 곁에 다가와 있다. 아직은 조금도 물러설 기미가 없다. 아침에 눈뜨자마자 커튼 밖으로 살짝 바깥을 엿본다. 7시를 갓 지났을 뿐인데, 벌써부...
- 201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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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줌마이야기] 속옷의 품격
- 중학교 2학년 신체검사 시간.
신체검사를 담당하셨던 가정 선생님께서 화를 내셨다. 선생님이 예뻐하시던 친구의 속옷을 보시고는 꼭 엄마 같은 표정으로 화를 내셨다. 친구는 하얀 면으로 된 러닝셔츠가...
- 201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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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줌마이야기] 차오원쉬엔(曹文轩)의 '비'를 읽다
- 매년 그렇듯이 상하이의 6월은 늘 젖어있다. 일상의 모든 것들을 비와 함께 생각하고 계획하여야 한다. 햇볕이 간절하지만 이제 그것은 그리움과 기다림으로 받아들일 줄 알고 천천히 조급함을 하나씩 내려...
- 201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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