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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 165 개
  • [허스토리 in 상하이] 뮤링정담: 적절한 기대를 찾는 섬세한 노력 hot
    상하이에 온 지 15개월, 개를 키우게 됐다. 아이들의 꿈이 현실이 된 기쁨과 함께 나의 책임이 커졌다. 마음에 없는 일은 쉽게 실행되지 않았었다. 자책만 늘어날 뿐. 비싼 분양비와 복잡한 절차를 ...
    2024.12.14
  • [허스토리 in 상하이] 웬만한 집에 다 있다는 ‘큰 아들’ hot
    남편은 요즘 종종 자기는 일식이가 될 거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예쁜 말만 골라서 한다. 왜 삼식이란 말을 들으며 구차하게 사는지 다른 집 남편들이 이해가 안간단다. 나보다 세 살 많은 남편은 2,30...
    2024.12.07
  • [허스토리 in 상하이] 시(詩)적 생활 허용하기 hot
    ㅌ얼마 전 <우리는 사랑하면서 살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이병률 시인의 북콘서트가 있었다. 주옥같은 언어들을 놓칠세라 메모를 하며 강연을 들었다. 메모 중 별표를 세 개나 친 부분이 있었...
    2024.11.30
  •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서 hot
    내게 제주는 늘 한여름이었다. 덥고 습했다. 게다가 북적북적 정신이 없었다. 열 두 살 무렵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고 부모님 친구분들과 갔던 단체여행부터, 결혼 후 시부모님과 시이모님 내외를 모시고 ...
    2024.11.23
  •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들의 운동회 hot
    며칠 전 상하이한인운동회에서 가져온 물건들로 테이블 위가 가득 찼다. 다 정리하고 나니 이런 즐거움도 또 하나의 추억으로 쌓이면서 지난 20여 년 간의 상하이 한인들의 각종 행사들이 주마등처럼 지나...
    2024.11.16
  •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을 보여주고 있나요 hot
    2024년 11월 7일 수요일 뮤링정담핸드폰을 잃어버렸다. 택시 창문 옆 움푹 파인 공간. 그곳에 핸드폰을 넣어두고 차에서 내린 것이다. 다행히 태블릿에 위챗과 DiDi 미니프로그램이 있어 택시 번...
    2024.11.14
  • [허스토리 in 상하이]시월의 메시지 hot
    담배를 사랑하던 아빠는 담배 연기처럼 떠났다. 벌써 10년이 넘었다. 믿을 수 없는 일도 시간이 지나면 무뎌지고 잊히게 되는가 보다. 아빠의 생일도 제삿날도 가물가물한 것을 보면 말이다. 아빠와의 ...
    2024.11.05
  • [허스토리 in 상하이] 내 아들 이상 없다 hot
    오늘 아들이 한국에서 저장성 핑후(平湖)로 출장 왔다. 바로 일을 시작해야 해서 상하이 집엔 들르지 않았다. 떠나기 하루 전에 들러 하룻밤 자고 서울로 간다고 한다. 감개무량하다. 내 아들이 이제 ...
    2024.10.26
  • [허스토리 in 상하이] “그래, 한번 해 봅시다” hot
    “이 고기는 이븐even하게 익지 않았어요.”“저는 채소의 익힘, 익힘 정도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이 요리에는 킥이 없어요. 탈락입니다.”우리 집에서 반찬 투정은 암묵적으로 금기였다. 음...
    2024.10.22
  • [창간25주년] 상하이저널을 함께 만드는 사람들 hot
    •김쌤 교육칼럼김건영 ‘생각과미래’ 대표는 20년째 아이들과 책 읽고 토론하며 글을 쓰고, 청소년들을 위한 진로 코칭과 상담을 병행하고 있다. 청소년 인문캠프, 어머니 대상 글쓰기 특강 등 지역 사...
    2024.10.14
  • [허스토리 in 상하이] 2024년 10월 8일 화요일 뮤링정담 hot
    “엄마, 애들이 그러는데, 나 처음에는 되게 착했는데, 지금 좀 못돼졌대. 그런데 지금의 내가 더 좋아. 나 지금 더 행복해.” 아이의 이 말을 들었을 때, 내 마음속에 숨겨져 있던 무언가가 탁 하...
    2024.10.14
  • [허스토리 in 상하이] 세모 네모 동그라미의 새학기 hot
    우리 집에는 세모 네모 동그라미가 산다. 새 학기에는 그 모양의 특징이 도드라지게 나타난다. 12년째 중국 학교를 다니는 세모, 뾰족뾰족 날이 서 있고 완벽을 추구한다. 중국 학교에서 새 학교로 전...
    2024.10.10
  • [허스토리 in 상하이] 애들이 나에게 예쁘게 말해 주면 좋겠다 hot
    난 아침부터 감정 조절에 실패했다. 평소보다 고데기로 웨이브를 잔뜩 넣고 화장하고 흰색 헤드폰을 스타일리쉬하게 쓰고 등교하겠다고 나타난 고3 딸을 보며 순간 욱하여 생각과 말이 동시에 나와버렸다.“...
    2024.09.23
  •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를 위하여 hot
    나의 어깨가 심상치 않다. 정확히 언제부터 왜 이렇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옷을 입고 벗고 할 때마다 오른쪽 팔의 움직임이 불편하기 시작했다. 파스를 붙이면 낫겠거니 했다. 어느 날 밤에는 자다가 ...
    2024.09.14
  • [허스토리 in 상하이] "간극 속 상하이에서, 허스토리와 함께 한 여정 끝에서" hot
    To. 제 글을 읽어 주신 독자 분들께 허스토리와 함께 한 일년이 지났습니다. 오늘은 마지막 인사이기 때문에 경어체로 이 편지를 전합니다. 만남이 있기에 헤어짐도 있다고 생각하기에 그리 슬프거나 섭...
    2024.08.31
  • [허스토리 in 상하이] 편리하고 불편함
    좋은데 싫은, 마치 뜨거운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은 모순되는 느낌잠시의 한국 방문때마다 느껴지는 기분이다.나의 모국어인 한국어로 어디든 편안하게 다닐 수 있는 익숙한 한국이지만, 코로나로 인해 방문하...
    2024.08.28
  • [허스토리 in 상하이] 생애 첫 ‘나의’ 컴퓨터를 갖게 된 11살 hot
    올해 상하이의 여름은 쉽지 않았다. 상하이에 산지 8년째이고 상하이의 여름이 덥고 습하다는 것에 적응하며 살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매년 그 전해보다 더 덥게 느껴지는 이유가 뭘까. 매일 40도 넘는 ...
    2024.08.16
  •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에서 임신 준비하기
    상하이에는 사는 여성들을 결혼 기준으로 분류하자면 ‘한한부부, 한중부부, 싱글’ 이렇게 크게 3분류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한한부부은 나와 같이 한국인 남편과 결혼한 여성이고, 한중커플은 중국인...
    2024.08.15
  •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에 사는 보통여자 hot
    내가 떠올릴 수 있는 가장 오래된 기억은 유치원 학예회 무대 위, 한복을 곱게 갖춰 입고 양손에 미니 태극기를 든 채 곧 나올 음악을 기다리고 있는 내 모습. 친구들과 함께 율동에 맞춰 춤을 추며 ...
    2024.08.10
  • [허스토리 in 상하이] 연애 변천사 hot
    방학하자마자 아들은 누나가 있는 서울로 가겠다고 졸랐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혼자 비행기를 타고 그렇게 가버렸다. 누나보다는 미리 한국 들어간 여자 친구 때문임을 안다. 아들은 연애를 좀 잘하는 거 ...
    2024.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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