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인 구글을 해킹하며 최고의 사이버 공격부대로 떠오른 중국 해커들은 누굴까. 그들은 왜 해킹에 목숨을 거는 걸까.
2일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은 중국 후난성 창사(長沙)에서 만난 해커 `마쟈(Majia)`의 일상을 소개하며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중국 해커들의 활동과 이면을 집중 조명해 눈길을 끌었다.
`마쟈`는 실제 이름이 아닌 인터넷상서 사용하는 `암호명`으로 그는 밤마다 인터넷 사이트를 뒤지는 전형적인 해커다. 그는 컴퓨터 소프트웨어의 결점을 이용해 웹사이트에 침투한 뒤 귀중한 정보를 훔쳐 돈 받고 파는 해커집단의 일원으로 비밀리에 불법적으로 일한다.
그는 매일 저녁 6시 30분이면 cnBeta.com같은 인터넷 사이트에 들어가 자료를 정독하며 일을 시작한다. 언제나 해커관련 잡지를 읽고, 다른 해커그룹들과 정보를 교환하며 악성코드를 사용한다. 그는 컴퓨터 바이러스인 `트로이 목마`를 다른 사람의 컴퓨터에 침투시켜 시스템을 감염시킨 뒤 마음대로 갖고 논다.
대학시절 해킹에 빠졌던 그는 대학 졸업 뒤 정부기관에서 일했지만 밤이면 모든열정을 고스란히 해킹에 쏟아붓는 해커로 변신했다.
중국에서 해킹은 불법으로 지난해 정부는 해킹에 대한 처벌을 강화했지만 마쟈에게는 큰 문제가 아니다. 법집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마쟈는 중국에서 해커들이 끊임없이 등장하는 이유로 `돈`과 자기만족을 꼽았다. 돈은 해킹에 매력적인 요소로 중국 해킹 전문가인 스콧 앤더슨은 중국의 많은 해커들이 대기업의 정보를 빼내 이득을 얻고 있으며 해킹 방법을 가르쳐주는 댓가로 돈을 받는다고 전했다.
또 중국 해커들은 다른 사람의 컴퓨터를 감염시킬 수 있는 트로이의 목마와 바이러스를 팔아 짭짤한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온라인 게임 계좌에 침투해 가상 캐릭터를 팔기도 한다고 전했다. 마쟈는 최근 구글해킹과 관련해 “구글에 설치된 트로이 목마는 외국인 해커의 소행”이라면서 “구글이 해킹당하기 몇 주전에 비슷한 바이러스가 있었다. 당신이 구글에서 특정 페이지를 열어봤다면 당신 컴퓨터도 감염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MS)나 어도비(Adobe)가 가진 치명적인 결함을 알고 있지만후일 (해킹에) 사용키 위해 말하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해커들이 정부나 군을 위해서도 일을 하냐는 질문에 간단히 `그렇다`고 답하면서도 본인의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을 꺼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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