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이 국내·외 인적 교류 편의 향상을 위해 무비자 입국 대상 국가에 브라질 등 5개 국가를 추가했다.
16일 중앙CCTV신문(央视新闻)에 따르면, 린젠(林剑) 외교부 대변인은 15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2025년 6월 1일부터 2026년 5월 31일까지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우루과이의 일반 여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비자 면제 정책을 시범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상기 5개 국가의 일반 여권 소지자는 비즈니스, 관광, 친지 방문, 교류, 경유 등을 목적으로 중국 입국 시 최대 30일까지 무비자로 체류할 수 있게 된다.
린 대변인은 이날 “중국은 앞으로도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유지하여 더 많은 조치를 출범시켜 중국과 외국 간 인적 교류에 편의 수준을 계속해서 확대할 것”이라며 “우리는 더 많은 외국인이 무비자 및 비자 편의 정책을 통해 중국을 방문하기를 바라며 많은 이들이 중국 땅을 밟고 보며 다채롭고 활기찬 중국을 체험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노동절 연휴 기간 중국에 다녀간 외국인 수는 111만 5000명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43.1%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무비자로 중국에 입국한 외국인은 38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72.7% 급증했다.
같은 기간 브라질 등 상기 5개 국가 여권 소지자의 온라인 플랫폼 내 중국행 항공권 예약량은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이번 중국 정부의 무비자 입국 허용으로 해당 수치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관광업계는 내다봤다.
한편, 현재까지 중국과 상호 무비자 협정을 체결한 국가는 싱가포르, 벨라루스, 아랍에미리트, 카자흐스탄 등이 있으며 중국이 일방적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국가로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호주, 뉴질랜드, 브루나이, 한국, 일본 등이 포함된다.
이민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