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小鹏) 자동차 허샤오펑(何小鹏) 회장이 산업 및 비즈니스 분야용 휴머노이드 로봇의 내년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22일 제일재경(第一财经)이 전했다.
21일 허샤오펑 회장은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계획에 따르면, 샤오펑 5세대 로봇은 3000T의 연산 능력을 갖춘 자체 개발 투링(图灵) 칩을 탑재해 연산 능력, 강화 학습 모델, 구간별 엔드 투 엔드 능력을 높일 것”이라면서 “샤오펑은 자사 물리 세계 기본 모델 기반의 VLA 아키텍처와 샤오펑 클라우드 AI 인프라를 공유해 로봇의 ‘대뇌’와 ‘소뇌’의 지능 수준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샤오펑 자동차는 예상치를 훌쩍 웃도는 1분기 실적 보고서를 발표해 시장을 놀라게 했다. 1분기 샤오펑 자동차 매출은 158억 위안(3조 206억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141.5% 급증하면서 해당 분기 중국 전기차 신세력(新势力) 브랜드 가운데 판매 1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샤오펑 자동차의 누적 인도량은 9만 4008대로 전년 대비 330.8% 급증해 단일 분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순손실은 6억 6000만 위안(12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억 7000만 위안)에서 크게 줄었고 총이익률은 15.6%로 7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샤오펑 자동차는 올해 2분기 예상 매출로 전년 대비 115.7~130.5% 증가한 175~187억 위안을 제시했고 예상 인도량으로 전년 대비 237.7~257.5% 증가한 10만 2000~10만 8000대 사이로 전망했다.
샤오펑은 올해 2분기 AI 섀시, 투링 AI 보조 주행, 스마트 콕핏, 투링 칩, 임바디드 스마트 로봇, 기업 생산성 도구 등 여러 분야에서 융합형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이중 휴머노이드 로봇이 샤오펑의 세 번째 성장 축이 될 것이라고 샤오펑 자동차는 강조했다.
올해 연간 실적과 관련해 허샤오펑 회장은 “샤오펑 자동차는 4분기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연간 규모 자유 현금 흐름을 달성하고 판매량 두 배 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분기 실적 보고서가 발표된 21일 미국 증권시장에서 샤오펑 주가는 한때 16% 이상 급등했다.
유재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