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중국의 정부 보조금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도입해 최대 2000위안(약 38만 원)까지 할인을 진행한다.
계면신문(界面新闻)에 따르면, 애플은 24일 중국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처음으로 국가보조금(国补) 프로그램을 적용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할인이 적용된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의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는 최종 구매가 기준으로 15%의 국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단, 보조금은 제품당 최대 500위안까지이며, 제품의 실제 가격이 6000위안을 넘지 않아야 한다. 맥(Mac) 제품의 경우 보조금 비율은 최종 구매가 기준 20%까지 할인되며, 제품당 최대 2000위안까지 지원된다.
주의할 점은, 이번 보조금 행사는 온라인 주문시 베이징 배송지만 가능하고, 오프라인 매장은 상하이 지역의 애플 스토어 소매점에서만 적용된다.
또한 다른 프로모션 프래그램과 중복 사용할 수 없다. 이에 따라 보조금 적용 주문은 아이폰 연간 교체 프로그램, 애플 트레이드 인 (Apple Trade In) 중고 보상 프로그램, 애플케어( AppleCare)+ 서비스 플랜과는 동시에 이용할 수 없다.
보조금 적용 구매 건은 부분 환불이 불가하며, 가격 변동 시 차액 환급도 지원되지 않는다. 소비자는 배송 시 택배기사와 함께 제품을 현장에서 개봉하고, 활성화 및 사진 기록 등 추가 확인 과정에 협조해야 한다.
이번 조치는 중국 정부의 소비 촉진 정책과 애플의 현지화 전략이 결합된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중국 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 등 국산 브랜드의 성장에 대응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움직임으로도 보인다.
한편 애플은 최근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 하락을 겪으며, 할인 프로모션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폰 중국 판매량이 전년 대비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