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트토이 전문 브랜드 팝마트가 스마트폰을 직접 출시한다는 소문이 업계에 확산됐지만, 실제로는 IP 협업 제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재련사(财联社)에 따르면 최근 팝마트가 이달 중 ‘아트토이 콘셉트 스마트폰’을 선보일 것이라는 이야기가 업계에 퍼지며 관심을 모았다. 젊은 층을 겨냥한 주요 스마트폰 브랜드와의 협업이라는 관측이 잇따랐지만, 당시 구체적인 제조사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팝마트 관계자는 “회사가 스마트폰을 직접 개발할 계획은 없으며, 조만간 유명 스마트폰 브랜드와 IP 협업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확인 결과 협업 스마트폰 브랜드는 롱야오(荣耀)로 밝혀졌다. 롱야오 측도 “롱야오 500시리즈가 팝마트와 IP 협업을 진행한다”며 “업계 최초의 ‘아트토이 스마트폰’으로 포지셔닝해 1월 19일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업에 대해 전문가들은 “문화 IP와 하드웨어 제품의 강점을 결합한 사례”라며 “젊은 여성 소비자층 공략은 물론, 팝마트가 사업 모델을 확장하는 중요한 시도”라고 평가했다. 이미 팝마트는 자체 IP와 유통망을 구축한 상태로, 향후 다양한 업종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유행을 만들어갈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한편 협업 소식이 주목을 받는 가운데, 팝마트 신규 랜덤박스와 중고 시장에서는 극명한 온도 차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 8일 출시된 새 시리즈 랜덤박스는 온라인 판매 개시 1분 만에 완판되며 인기를 이어갔다. 반면 중고 시장에서는 하루 만에 유사 제품 대비 프리미엄 폭이 크게 줄었다. 12일 기준으로는 일부 인기 제품을 제외한 다수 일반 모델의 거래 가격이 정가 159위안을 밑돌며, 과거 팝마트 거래 시장에서는 보기 드문 모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최신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팝마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5%~250% 증가했다. 중국 시장 매출은 185%~190%가량 늘었고, 해외 시장은 365%~370%의 고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팝마트 창업자 왕닝(王宁)은 “2025년 연간 매출이 300억 위안을 밑돌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단순한 수치보다 지속적인 성장과 고성장 이면의 세부 관리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