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중국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에서 열린 중국 최대 가전 전시회 ‘AWE 2026’에서 AI와 체화 지능(具身智能, Embodied AI) 기술이 결합한 차세대 로봇청소기가 공개되어 누리꾼들 사이 화제다.
12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이날 전시회 현장에는 로봇 팔과 다리가 달린 3차원 입체 로봇청소기와 비행 모듈을 탑재한 드론 로봇청소기 등이 등장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W3관 혁신기술 전시 구역에서는 로보락(石头科技)의 최신 모델 ‘S3WS Rover’이 이중 바퀴와 다리 구조로 계단을 손쉽게 오르내리며 청소 작업을 수행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각 다리는 높낮이 조절과 굽힘이 가능해 가로 방향 이동은 물론 한쪽 발로 다리 건너기, 비탈길 내려가기, 점프까지 가능했다.
본체에서 팔이 나와 양말을 집는 로봇청소기도 등장했다. 드리미(追觅) 테크의 콘셉트 모델 ‘Cyber 10 Ultra’은 다섯 개의 관절로 최대 500g의 물건을 집을 수 있는 ‘로봇 팔’의 위력을 자랑했다.
해당 모델의 팔에는 AI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어 물건의 종류를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다. 큰 쓰레기가 보이면 팔을 뻗어 물건을 집은 뒤 지정된 위치에 가져다 놓을 수 있으며, 반려동물 모니터링은 물론 반려동물과 간단한 놀이도 할 수 있다.
모바(Mova)는 비행 모듈을 로봇청소기와 접목시켰다. 드론형 로봇청소기는 벽 상단, 다락방, 높은 위치의 사각지대까지 집 안 구석 어디든 ‘공중 투하’하듯 이동할 수 있게 설계됐다. 기기는 청소 후 집 안에 상쾌한 향기가 남아있도록 향기 시스템도 탑재했다.
이를 본 중국 누리꾼들은 “이젠 중국 로봇청소기가 로봇 개 수준까지 업그레이드 됐다”, “복층 주택의 계단 청소 문제를 완벽히 해소할 수 있는 제품이 드디어 등장했다”, “중국 로봇청소기 기술 발전 속도가 정말 빠르다”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유재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