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홍차오공항 인근 서(西)상하이 발전계획’에 따라 우중루 상권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중국의 대형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개발이 진행되면서 교민생활뿐 아니라 홍췐루(虹泉路) 상권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 같은 개발은 활발한 비즈니스와 집값 상승을 기대하는 쪽과 영업경쟁과 임대료 상승을 우려하는 교민으로 명함은 엇갈린다.
가장 큰 변화는 세계 500강 기업(137위) 화룬(华润)그룹에서 10억위안을 투자한 55만㎡ 규모의 완상청(万象城 MIXC)이다. 완상청은 외환선(동)-홍신루(서)-홍췐루(남)-우중루(북)까지 맞닿은 대규모 개발지구에 대형쇼핑몰 21만㎡, 호텔 3만㎡, 오피스빌딩 14만㎡, 박물관 0.5㎡ 등 11개 동이 건설된다. 내부에는 명품쇼핑관, 마트, 아이스링크, 영화관, 박물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완상청 건너편 라오홍징루(老虹井路) 입구에는 총 14만㎡ 규모의 딩허광장(顶禾商务广场 W square) 공사가 한창이다. 내년 완공예정인 딩허광장은 오피스빌딩 2동, 호텔 1동, 쇼핑센터 1동이 입주하게 된다.
또 옛 농심공장 부지에 올 4월 말 오픈한 홍싱메이카롱(红星美凯龙 MACALLINE)은 4만㎡의 가구쇼핑몰이다. 현재 중국 85개 도시에 115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세계 최대 가구쇼핑몰로도 알려져 있다. 2010년 중국민영기업 500강 19위 랭킹되기도 했다. 총 8층(지상6층, 지하2층) 건물에 약 160여개 국내외 브랜드가 입점해 있으며, 지하 1층에는 300㎡의 커피숍, 도서공간 등 문화레저구역이 들어서 있다.
이 일대가 개발속도를 냄에 따라 8년째 철골구조만 드러낸 채 흉물로 전락한 건물의 개발에도 관심이 쏠린다. 철골구조 상태로 공사가 중단된 쇼핑몰 ‘청청프로젝트(成城项目)’는 2010년 홍콩 셩난실업(胜南实业)이 이 일대 30만㎡ 대규모 개발지구와 함께 인수했다. 셩난실업 지분의 45%를 보유한 홍싱그룹(红星集团)이 최근 홍싱메이카롱을 오픈하자 앞으로 청청프로젝트 개발도 어떤 식으로든 진행될 것이라는 것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청청샹무 운영과 관리는 신화미디어그룹(新华传媒)이 맡고 있다.
교민상권과 밀접한 홍신루, 홍췐루에도 새로운 오피스빌딩 개발이 진행 중이다. 청학골, 삼다도 등 한국음식점이 입점한 1만7000㎡의 디바오(帝宝国际大厦)는 2008년 1기 완공에 이어 올해 6월 2기 공사를 마쳤다. 북쪽건물 1층에 BMW 자동차 판매전시장을 비롯 80~90개 오피스가 들어서게 된다.
또 홍췐루 지샹(吉祥)호텔 뒤편에 2만㎡의 오피스빌딩 2개 동이 들어선다. 징팅실업(井亭实业)이 1억2900만위안을 투자한 이 빌딩에 병원(치과, 성형외과 등)이 입주할 것이라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개발상에 따르면 대부분 오피스 입주가 결정됐으며 징팅톈디(井亭天地)스타일로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우중루 상권의 화려한 변신은 ‘코리아타운’으로 불리는 홍췐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치솟는 임대료와 치열한 영업경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민상권, 이 같은 변화를 어떻게 맞아야 할까.
▷고수미 기자
<吴中路 개발에 따른 교민상권의 준비>
우중루 일대에 오피스, 쇼핑몰 개발이 한창이다. 이 개발이 교민들에게 ‘피해’가 아닌 ‘기회’가 되도록 계획과 준비가 필요하다. 주변 상권변화를 미리 읽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지혜를 모으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上_우중루 상권 어떻게 바뀌나
下_교민상권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