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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올 3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8.9%, 1~3분기 GDP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7% 성장했다. 이에 따라 중국이 목표로 하고 있는 연간 8% 성장 즉 바오바(保八) 달성에 “문제가 없다”고 국가통계국은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생산은 늘어나고 물가는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중국경제가 안정적인 발전을 하고 있다”며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평가했다.
GDP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산업생산은 3분기에 12.4%로 늘었고 1~3분기에는 8.7% 증가했다. 1~3분기 고정자산투자는 15조5057억위엔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33.4% 늘었으며 부동산개발 투자는 2조5050억위엔으로 17.7% 증가했다. 소비판매는 8조9676억위엔으로 작년에 비해 15.1% 증가했다. 반면, 소비자물가지수(CPI)는 9월에 0.4% 상승했지만 1~3분기는 지난해 동기대비 1.1%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경기회복의 발목을 잡았던 수출은 9월에 1159억4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올 들어 월별 최고치를 나타냈다. 1~3분기 무역규모는 1조5578억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20.9% 줄어든 실정이지만 수출 감소폭이 축소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4분기에도 수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중국상무부는 전망했다. 뿐만 아니라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구매관리자지수(PMI)는 3월 이후 계속 50을 상회하며 내수경기가 회복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전반적으로 중국경제의 호전세가 뚜렷해지며 4분기에는 경제성장률 9%를 뛰어넘어 두 자리수의 성장을 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우려 섞인 시각도 없지 않다. 은행의 신규대출이 급속이 증가하여 총통화(M2)는 작년 대비 29.3%나 늘었다. 이는 증시와 부동산으로 몰려 당초 정부 의도와는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전문가들은 수출 역시 금융위기 여파로 인한 급속한 회복세는 당분간 불가능할 것으로 보여 중국 경제를 이끄는 수출, 투자, 소비간 불균형 심화를 지적하고 있다.
한편 중국국무원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비교적 느슨한 화폐정책을 실시할 것”이라며 현재의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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