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 가중 취업 희망 사라져
예전에 중국 여대생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일 잘하는 것 보다 시집 잘 가는 게 낫다’는 생각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중국일보망(中国日报网)1일 보도에 따르면 저장성 샤오싱(绍兴)에서는 최근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여대생들 사이에서 취업에 대한 희망이 사그라들기 시작했고 과거에 유행했던 ‘성공한 남성에게 시집가면 10년을 편하게 살 수 있다’, ‘일 잘하는 것 보다 시집 잘 가는 것이 낫다’는 생각들이 싹트기 시작했다.
인터넷에서는 공공연히 ‘남편 잘 만나려면 적어도 20년간 고생해야 한다’는 구호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고 심지어 인터넷 게시판에서 공개 구혼하는 학생들도 늘고 있다. 직접 결혼정보회사를 찾아가 자신의 ‘목표물’을 물색하는 적극적인 학생들도 있다고 한다.
샤오싱 문리대학의 한 여학생은 “졸업 후 가정주부가 되어 자신이 원하는 방식대로 사는 것이 꿈”이라며 “성공한 남성 뒤에서 그를 내조하는 조신한 여성으로 살고 싶다”고 말했다.
중국의 경제가 발전하면서 여성들도 적극적으로 사회 진출을 해 왔고 결혼을 이유로 일을 그만두고 집에서 살림만 사는 것은 중국 여성들에게는 불가사의한 일이었다.
신문은 최근의 취업난으로 인해 과거의 유행어들이 되살아나는 분위기며 여성들의 사회적 위상이 흔들릴까 우려된다고 전했다.
▷김경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