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코트라] 상하이 사치품 시장에 다시 봄이 오나

[2017-07-24, 11:58:19]

- 침체기를 딛고 2016년 사치품 소매총액 증가 -
- 새로운 주력소비군 타깃팅을 위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할 것 -

 

 


□ 증가세에 있는 사치품 시장
  
  ㅇ 다수 브랜드가 2017년 상하이 매출액이 두 자릿수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
    - 최근 3년 동안 사치품 시장은 계속 하락세에 있었으나 2016년 상하이 난징시루에 위치한 루이비통 매장이 4억5000만 위안, 에르메스 매장이 5억 위안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소폭 증가세를 기록함.
    - 아울러 위 두 기업은 2017년 매출이 각각 20%, 15%씩 성장할 것으로 낙관적인 전망을 낸 바 있음.
    - 상하이 징안구 상무위는 2016년 하반기부터 매출이 회복세를 기록, 4분기에 상승곡선을 나타냈으며 2017년에 들어서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힘.
    - 콘스탄틴, 까르띠에, 몽블랑 등을 보유한 리치몬드(Richemont) 그룹은 2016년 중국 내 시계 및 보석, 패션시장의 매출실적이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함.
    - 중국 사치품 시장의 핵심으로 불리는 상하이 헝룽광장(恒隆广场)은 2016년 하반기부터 월 매출액이 증가함. 2016년 12월 및 2017년 1월의 매출은 개업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당 매출은 모두 만 위안 이상을 기록
  
  ㅇ 특히 상하이는 홍콩, 싱가포르 등을 제치고 국제 소비도시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더 빠른 발전을 위한 현지 당국의 노력이 이어짐.
    - 상하이 상무위의 소식에 따르면, 2017년 1~5월간 사회소비재 소매총액은 4682억36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8.2% 증가했으며 증가속도가 1.1%p 상승한 수치임.
    - 상하이는 지역별로 특색을 만들기 위한 행정적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화이하이루(淮海路)에는 웨이미(维密), 다장(大疆), 라인프렌즈 등을 입주시켰고 스마오광장(世茂广场)에는 헬로키티, SISPHE 서점 등을 입점시켰음.
    - 황푸구(黄浦)는 플래그십 스토어, 체험관 등을 적극 유치하는 것으로 알려졌음. 2017년 1~5월간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이 340억46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하고, 출국에 따른 세금환불이 상하이의 절반에 육박하는 등 소비중심으로서 거듭나고 있음.
    - 징안구(静安)는 국제브랜드를 밀집시키며 상하이 및 중국 내 사치품 시장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음. 징안구 내에 설립된 출국 세금환불 지점만 92개가 몰려 상하이 지점 중 36%가 해당 지역에 위치함.
    - 또한 징안구에 입주한 국제브랜드만 1000개가 넘고 세계 3대 사치품그룹*의 30개 브랜드가 모두 해당지역에 있으며, 2017년에도 10개 이상의 브랜드가 입주할 예정으로 알려짐.
    * 프랑스 루이비통(LVMH), 프랑스 PPR, 스위스 리치몬드(Richemont)

 

 

 
□ 사치품 시장이 반등하는 이유
  
  ㅇ 신세대 소비자의 구매력
    - 중국의 중산층 규모가 커지고, 특히 바링허우(80后)가 가처분소득의 증가에 따라 주요 소비군으로 부상하는 것으로 나타남.
    - 과거 선물용으로 많이 사치품이 소비됐던 것과는 달리 해당 젊은 층은 소비자 스스로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소비를 하는 것 또한 특징임.
    - 중국 사치품 시장은 글로벌 시장의 추세와는 다르게 상승세를 타고 있음. 맥킨지의 분석에 따르면 2016년 동안 760만 명에 달하는 가구가 사치품을 구입했으며, 총 5000억 위안이 넘는 소비가 발생해 전 세계 사치품 소비의 1/3을 차지했다고 밝힘.
    - i2i그룹이 발표한 조사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젊은이들이 해외여행 시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는 디오르, 프라다, 구치, 코치로 나타났으며 이 외 에르메스, 샤넬, 버버리 보스, 티파니 등 브랜드도 선호함.
    - 즉 밀레니엄 세대가 주력 소비군으로 부상하며 가장 중요한 타깃층이 됐음. 각 브랜드들은 해당 세대를 붙잡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ㅇ 중국과 해외 간 가격차 조정
 
    - 일부 브랜드는 중국 내 가격을 조정해 외국과의 차이를 좁혔고, 과거 홍콩과 마카오가 지니고 있던 가격우위는 크게 축소됨에 따라 해외에서 소비하던 소비자들을 국내소비로 이끎.
    - 산업 관련자가 전 세계 100개 브랜드 1000여 개 제품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중국과 외국 간 평균 가격 차이는 2011년 68%에서 2017년 16%로 좁혀져 52%p 축소됐음.
    - 2015년 4월 샤넬은 중국 시장에서 제품 가격을 최고 20%까지 낮추었고, 소비자들이 몰려들어 일부 제품은 품절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음. 이는 중국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잘 보여주는 사례임.

 

 

 
ㅇ 위안화 절하
 
    - 한동안 이어져오던 위안화 절상으로 해외 구매유인이 약화됨.
    - 2016년 한 해 동안 위안화의 대미달러 환율은 6.4936에서 6.9312로 약 6.7% 절하했고, 유로 및 엔화에 대한 환율은 각각 5.1%, 19.4% 절하했음.

 

 

 


  ㅇ 정책적 요인
    - 중국 정부는 2015년 2016년에 두 차례에 걸쳐 화장품, 신발, 의류 등 제품의 수입관세를 인하함. 국내에서 소비되는 사치품의 가격이 조정되게끔 했음.
    - 또한 2016년 4월 행우세를 폐지하고, 일정한 비율을 기준으로 관세·증치세(부가가치세)·소비세를 부과하는 방안이 통과됨. 이에 따라, 따이꺼우(代购)의 메리트가 사라졌으며, 이는 국내에서의 소비를 촉진시키는 효과를 창출함.
 
□ 전망
  
  ㅇ 과거의 성장전략 방식에서 탈피
    - 다양한 요소의 영향으로 2016년 중국 사치품 판매총액은 증가세를 기록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해 향후 성장추세가 주목됨.
    - 아울러 이러한 영향으로 다른 국가나 지역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는데, 금융시보 보도에 따르면 2016년 상반기 홍콩의 사치품 소비는 22%나 감소했음.
    - 중국 소비자들은 계산적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단순한 고가정책만으로는 시장을 장악하기 어려우며, 과거에는 지역별로 빠른 확장을 통해 양적 성장을 추구했으나 앞으로는 이러한 방식이 통하지 않을 것임.
  
  ㅇ 중국 내 사치품 브랜드는 중국 소비자의 성향과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파악해야 할 것
    - 신세대 소비자는 획일화가 아닌 개성화를 추구하면서 과거와는 다른 소비 트렌드를 형성하는 관계로, 브랜드 운영과 제품설계의 혁신을 통해 소비자들을 사로잡는 전략이 필요함.
    - 또한 새로운 트렌드에 따라 새로운 브랜드에도 많은 기회가 창출될 것이며, 아버지 세대와는 다른 소비성향을 가진 바링허우와 주링허우(90后) 등 젊은 층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
  
 

 
자료원: 상하이시 정부망, 제일재경일보, 신민만보, 신화망 및 KOTRA 상하이 무역관 자료 종합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7월부터 입국자 휴대폰·노트북 ‘..
  2. 커피·빵, 맛있는 상하이 거리 다 모..
  3.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1] 상하이..
  4. 5.1 홍췐루 한국거리문화제 열려....
  5. [Jiahui 건강칼럼] 혈액이 끈적..
  6.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7. “돌연사 예방하자" 韩 영양제 찾는..
  8.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9. 上海 올해 안에 카페 1만 개 돌파하..
  10.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를 떠..

경제

  1. 中 7월부터 입국자 휴대폰·노트북 ‘..
  2.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3. [차이나랩] 월급 800만 원? 중국..
  4. 中 1분기 즉석 복권 판매 80%↑..
  5. 中 시안도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
  6. 中 4월 수출액 전년比 1.5% 증가..
  7. 中 1분기 입국자 모바일 결제액 ‘1..
  8. 中 항저우·난징 주택 거래 급증…부동..
  9. 테슬라, 상하이 메가팩 전용 공장 승..
  10. 美, 중국산 전기차·배터리·반도체 등..

사회

  1. 5.1 홍췐루 한국거리문화제 열려....
  2.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3. 上海 올해 안에 카페 1만 개 돌파하..
  4.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5.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
  6. 中 맥도날드 식자재 ‘택갈이’ 사실…..
  7. [3회 청미탐] 하버드 출신, 상하이..
  8. ‘Next Level’이라는 江浙沪..
  9. 해외 크루즈 관광객 中 15일 무비자..
  10. 미국서 확산 중인 코로나19 변종 ‘..

문화

  1.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2. [책읽는 상하이 239] 사려 깊은..
  3. 상하이, 세계박물관의 날 맞아 135..

오피니언

  1. [중국 세무회계 칼럼] A씨가 올해..
  2. [Dr.SP 칼럼] 심한 일교차 때..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추억을 꺼내..
  4.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1] 상하이..
  5. [중국 간식 기행 ④] 마(麻)로 만..
  6. [Jiahui 건강칼럼] 혈액이 끈적..
  7.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를 떠..
  8. [무역협회] Z세대, 기존 소비 패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