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하이의 외자이용 규모가 500억 달러(60조2500억원)를 돌파하며, 글로벌 경제의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곤고히 하고 있다.
상무위원회는 지난해 상하이의 외자이용액이 510억 달러(61조4000억원)이며, 실제 외자이용액은 185억 달러를 넘어서 전년동기 대비 0.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17년간 연속 외자이용규모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문회보(文汇报)는 2일 전했다.
지난해 글로벌 투자가 늘고, 외자유치 경쟁이 나날이 심화되는 가운데 상하이시는 외상투자관리시스템 개혁, 대외개방 적극 확대, 투자촉진 및 종합서비스 시스템 개선, 법제화, 글로벌화 등을 추진하며, 질적 수준과 효율을 높였다는 평가다.
지난해 상하이의 외자이용에는 외자 이용 구조가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서비스업의 실제 외자이용액은 163억35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5% 늘어나 전체 외자 시장의 88.2%를 차지했다. 특히 외자이용이 가장 높은 영역은 본부경제 위주의 임대 및 비즈니스 서비스업으로 실제 외자이용액이 47억 달러를 넘어섰다. 전년동기 대비 70%에 가까운 증가율이다. 금융서비스, 정보서비스, 과학기술 연구개발, 의료위생 영역의 외자이용 증가율은 20%를 넘었다. 제조업의 실제 외자이용액은 21억4300만 달러, 신전자설비, 신에너지, 신소재 영역의 투자 역시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다국적기업의 본부 설립이 늘면서 경제창출 효과가 크게 상승했다. 지난해 신설된 다국적 기업의 지역본부는 45곳이다. 허스크바나(HUSQVARNA), 캄소(Camso), 리어(Lear) 등 글로벌기업의 아태지역 본부가 상하이에 설립되었다. 신설 투자형 기업은 18곳에 이른다.
지난해 까지 상하이에 다국적기업의 본부를 설립한 기업 수는 580곳, 투자형 기업은 330곳에 이른다.
상하이는 중국 본토에서 글로벌기업의 본부가 가장 많이 밀집된 도시로 우뚝 섰다.
이외 지난해 신설된 해외 연구개발 센터는 15곳으로 지금까지 연구개발 센터는 411곳에 이른다. 이중 글로벌 연구개발 센터는 40여 곳에 달해 명실공히 글로벌 최첨단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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