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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중국도 '나 혼자 산다', 1인 소비시장이 뜬다

[2017-02-06, 09:28:12]

    

- 중국 1인 가구 비중 급증, 관련 시장 성장 -

- 현지에서 소형화, 간편성, 외로움 등 1인 가구의 니즈를 공략하는 상품들 출시 -

- 독일, 일본, 한국 등 1인 소비시장 강국에서 아이템 발굴하는 전략 필요 –

 

 

 

□ 배경: 중국의 1인 가구 수가 도시지역, 젊은 층을 중심으로 급증

   

  ㅇ 현재 중국의 가구 규모는 빠르게 소형화되는 추세

    - 중국의 1인 가구 수는 2000년 이후 2015년까지 연평균 31%씩 증가해 왔음. 2015년 기준 중국의 1인 가구 수는 약 7442만 가구로 전체 가구 수의 16.1%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1억 가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됨. 평균 가구원 수 역시 1950년대 5.3명에서 꾸준히 감소해 2012년 기준 3.02명으로 축소됨.

 

 

 

 

 

    - 중국의 1인 가구는 나이대로 보면 도시지역 기준 20대가 27.5%로 가장 많고, 지역으로 보면 베이징, 상하이,광저우 등 대도시 지역에 주로 분포돼 있음.

 

 

 

 

    - 중국 국가가정발전보고에 따르면, 1인 가구수의 증가는 초혼 연령 상승, 독신주의 확산, 출산율 감소, 인구 이동 등이 원인으로 작용함.

 

 

중국 1인 가구 소비자의 소비 특징

 

  ㅇ 중국 1인 가구는 2인 이상 가구와 소비패턴이 명확하게 구분되며, 세 가지의 의미 있는 분석이 가능함.

    - 중국 1인 가구의 인당 소비지출액은 5,557.9달러(약 647만9000원)로 2인 이상 가구들보다 월등히 높아 가장 활발하게 소비활동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남. 그러므로 중국의 전체 소비시장에서 1인 가구 소비자들의 지위와 중요성이 비교적 큼.

    - 중국 1인 가구는 소비지출 구성에서 주거비, 식품 및 음료, 건강관리 및 의료, 호텔 및 외식비 지출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큼. 중국 1인 가구는 주거비용이 높고, 자신을 위한 소비에는 아낌없이 지출하는 경향이 있음.

    - 중국 1인 가구는 교육비 지출 비중 및 액수가 현저히 낮음. 1인 가구는 자녀 교육, 가족 부양의 부담에서 자유로우므로 식음료, 패션 및 미용, 여가생활 등의 분야에서 자신이 원하는 재화 및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경향을 보임.

 

 

 

 

™  ㅇ 1인 가구의 소비 키워드는 간편성, 효율성, 외로움

    - 1인 가구는 일과 주거를 혼자 해결해야 하므로 시간적 여유가 없음. 따라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와이마이(外o2o 배달음식 서비스), 심부름 등의 간편한 서비스를 선호함.

    - 또한, 주거공간이 좁으므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소형화 제품이 인기를 끎.

    - 마지막으로, 1인 가구는 애완동물이나 드라마, 영화 시청 등 외로움을 해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애용함.

 

 

중국 1인 가구 소비시장 현황

 

™  ㅇ 소형 이사 서비스

    - 중국 현지에서 1인 가구의 증가에 맞춰 미니 밴 한 대로 이사를 도와주는 소형 이사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음. 바이싱왕(百姓)이라는 생활정보 사이트의 경우, 1선 도시(베이징·상하이·광저우 등)를 포함해 대부분의 2, 3선 도시에서도 소형 이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음.

    - 광저우시 중심상업지구의 경우 미니 밴 기준 150위안, 화물차는 250위안에 차량·운전기사·화물 상–하차까지 제공함. 2·3선 도시의 경우, 미니 밴 기준 100위안, 화물차는 200위안부터 시작하며, 1선 도시보다는 비교적 저렴함. 서비스는 일반적인 이사(운전기사, 화물상–하차 포함)도 있고 차량만 대여할 수도 있음.

 

 

 1인 가구의 주거형태는 주로 전·월세로서, 이사가 잦은 데 비해 짐은 상대적으로 적으므로 이사센터를 이용하기는 부담스러움. 소형 이사서비스는 이러한 1인 가구의 불편을 해소해주면서 소비자들에게 환영 받음.

 

 

 

™ ㅇ 애완동물 대여 서비스

    - 1인 가구의 증가에 따라 애완동물 산업도 급성장하고 있으며, 눈에 띄는 이색사업으로는 1인 가구를 겨냥한 애완동물 대여서비스가 있음.

    - 예를 들어. 주총왕(租宠网)이라는 업체는 애완동물을 잠시 맡기고자 하는 사람과 애완동물을 대여하고자 하는 사람을 연결해주는 플랫폼을 표방함. 10마리의 강아지가 대여물로 올라와 있으며, 가격은 28위안부터 43위안까지 있음(하루 기준). 선전시에 위치한 취주마오(去租猫)라는 업체는 고양이 대여서비스를 전문으로 제공함. 최소 1개월부터 대여 가능하고, 가격은 하루 기준 39.9위안부터 시작함.

 

 

 1인 가구 소비자들이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애완동물을 키우면서 관련 시장이 성장세임. 애완동물을 당장 분양받기엔 경제적, 심리적으로 부담되거나, 이사가 잦아 애완동물 키우기가 곤란한 1인가구들은 애완동물 대여서비스를 통해 가벼운 마음으로 경험해보고 외로움을 달랠 수 있음.

 

 

  ㅇ 관련 산업: 와이마이(外o2o 배달음식 서비스) 시장

    - 조사보고에 따르면, 중국에서 한 번이라도 와이마이를 이용해 보았다고 답한 비율은 응답자 전체 평균 46.9%였으며, 혼자 사는 사람은 그보다 6.3% 높은 53.2%가 와이마이를 시켜 먹은 경험이 있었음(배달음식세분시장분석보고, 2015). 즉, 1인 가구와 와이마이 시장은 연관성이 높음.

    - 중국 와이마이 시장 규모는 2011년 216억8000만 위안에서 급속도로 성장을 거듭해, 2015년 기준 1250억3000만 위안을 기록했으며 2018년에는 2342억6000만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 이용자 수 역시 2011년 약 6300만 명에서 2015년 현재 약 2억900만 명으로 증가했으며, 2018년에는 약 3억4600만 명이 와이마이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됨.

 

 

 

 

 

 1인 가구는 매번 요리하거나 외식할 여유가 없어 간편한 와이마이를 애용하는 것으로 보이며, 1인 가구의 증가는 앞으로도 와이마이 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임. 와이마이 플랫폼 기업들과 식당, 식품업체들 역시 이러한 1인 가구의 부상에 주목하여 앞으로도 그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갈 것임.

 

 

시사점

  

™  ㅇ 우리 기업은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의 1인 가구 소비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ㅇ 1인 가구는 2인 이상 가구에 비해 교육비, 부양비 부담이 적으므로 상품 구매력이 높음.

 

™  ㅇ 중국의 1인 가구는 간편한 서비스, 소형화된 상품, 외로움을 달래줄 수 있는 상품을 선호하므로, 시장 진출 시 이러한 특성을 공략할 필요가 있음.

 

  ㅇ 시장 진출 시, 이미 1인 가구 소비시장이 성숙한 독일·일본·한국의 사례를 연구해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바이두, 유로모니터, 중국 국가가정발전보고, 중국 온라인 배달음식시장 연구보고 및 KOTRA 광저우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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