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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복수비자 발급 까다로워졌다?

[2016-08-03, 17:07:12]
비자 대행업체들 “발급 어려워” 한 목소리

주한중국대사관이 2일부로 한국인에 대한 복수비자(유효기간 내 무제한 방문 가능, 최대 1년) 발급을 중단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하지만 주한중국대사관에서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어 한국 언론들마저도 ‘유언비어다’, ‘사실이다’ 엇갈린 보도로 혼선을 빚고 있다. 

현재 SNS를 비롯한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는 “특별한 이유 없이 복수비자 신청이 보류됐다”는 경험담이 올라오고 있다.

한국 화장품 기업에 종사하는 A씨는 다음주 수요일에 잡힌 상하이 출장으로 2일 복수비자를 신청했지만 3일 여행사로부터 다른 비자로 접수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A씨는 “지난주에 신청한 동료는 문제 없이 발급받았는데 (나는) 이유도 모른 채 통보 받았다”고 말했다. 

자영업자 B씨 또한 3일 오전 대행사로부터 복수비자 신청이 보류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B씨는 “이전부터 쭉 받아오던 비자인데 갑자기 그렇게 됐다”며 “정치적 문제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하여 주중한국대사관에서는 “해당 내용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 상하이총영사관 관계자는 “비자 발급은 건(件)마다 상황이 다를 수 있다”며 “한국 외교부가 비자 허가 여부에 대해 중국에 알리지 않듯 (복수비자 발급 중단 지침이 있더라도) 중국 외교부에서 알려오진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한국 대형 비자 대행업체들은 “초청장 발급 문제로 복수비자 신청은 불가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중국 현지에서 초청장을 원본으로 받은 경우에 한해 신청이 가능하다”고 안내하면서도 “내부적으로도 확인 중에 있는 관계로 100% 장담할 순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대행업체 C사에서는 “(중국에서) 20년 간 초청장 대행을 해 온 업체가 손을 들었다. 사실상 국내 대행사를 통해 초청장을 받을 길은 막힌 셈”이라고 업계 사정을 전했다.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했을 때 ‘모든 복수비자 발급이 중단됐다고 볼 수는 없지만, 극히 제한적인 케이스에 한해 발급 가능성이 있는’ 상황. 당분간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기업인들의 단수비자(유효기간 내 1회 방문) 발급에 따른 불편과 비용적·시간적 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혜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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