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상하이 원화상사는 1995년 설립되었으며 4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건물 총면적 13700㎡라는 규모가 각종 문구, 사무, 화방, 서적 등의 사무용품들로 가득 찬 전문 도매상가로서 필기구, 계산기(전자사전), 지류, 화방용품 등을 전문적으로 파는 매장이 수없이 입점해 있으므로 구하지 못할 사무용품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1층
1층은 건물 중 가장 볼 것이 많고 정리가 잘 된 층이다. MP3, 전자사전, 복사기, 이어폰, 계산기 등의 사무ㆍ학습용 전자제품은 물론 화방용품과 각종 유명 브랜드의 문구류가 비교적 깔끔하게 배치되어 있다.

전자용품은 카시오, 캐논, 필립스, Sunny 등등 다양한 브랜드로 구성되어 있다. 전자계산기는 20원부터 천원대의 통신계산기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전자계산기는 1000위엔~ 2000위엔의 가격이 보편적이다. 복사기는 만원대의 가격이 보편적이다. 1층의 대부분의 물품이 모두 원산지 표시가 친절하게 되어 있어 안심하고 구입을 결정하기에 용이하다.

또한 펜은 2위엔부터 100위엔대까지 다양한 가격이다. 가볍게 쓸 수 있는 펜부터 선물용으로 하기 좋은 고급스런 만년필까지다양하다. 브랜드도 Duke, 지브라, PILOT, 사쿠라, FABER 등 다양한 브랜드가 있다. 또한 깔끔한 디자인의 KENY 다이어리도 선물용으로 좋다.

화방용구들은 작은 석고상부터 손 모형과 각종물감, 붓, 지우개 등이 다양한 브랜드로 입점해 있다. 간혹 한국의 점보지우개와 디자인아트의 물품들도 보여 반가움을 더한다. 주로 앞서 이야기한 물건들 위주이지만, 각종 문구 잡화가 없는 것이 없을 정도로 빼곡히 있으며 미니 금고 등도 있다.


◎ 2층
2층은 서점으로만 이루어져 있는 곳이다. 중국 서적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아동서적부터 여행, 요리, 교육, 사회, 경제 각 분야의 책이 총망라 되어 있다. 서적은 최대 80퍼센트의 세일이 이루어 진다든가 아동 학습 책 3권 묶음을 20위엔에 판다던가 하는 세일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 DVD도 작은 규모로 판매하고 있는데, 영화 DVD도 있지만 교육용 DVD가 많다. 건물에 대체로 안내직원들이 많은 편인데 2층 또한 안내직원들이 많고 친절한 편이다.

◎ 3ㆍ4층
3층 4층은 본격적으로 화방분위기가 시작되는 곳으로 미술용품에 관해서는 없는 것이 없을 정도이다. 1층처럼 자세한 원산지 표시는 되어 있지 않지만 찾는다면 외국브랜드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단순히 화방만을 상상하면 오산이다. 3층엔 컴퓨터 수리점뿐만 아니라 프린트기와 프린트기 주변용품, 안내표지판과 스티커등과 앨범 노트 등의 문구잡화가 판매 중이다.

소파와 나무 모형 등 작은 공예를 할 수 있는 물건들도 있고, 크리스마스트리를 꾸밀만한 장식도 소규모로 판매하고 있다. 간혹 물건 구입시 영수증을 원하냐고 물어보는 경우가 있는데, 영수증을 받지 않는 경우 약간의 할인이 적용되기도 한다.


◎ 분점
건물 밖을 나섰다고 끝이 아니다. 바로 맞은편에는 상하이 원화상사의 분점이 위치하고 있는데, 상하이 원화상사의 축소판이라고도 할 수 있게 본점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대부분 진열되어 있다. 전자사전, 계산기 같은 교육용 전자기기부터 펜이나 연습장 같은 일반 문방사무용품까지 다양하다.

단층으로 이루어진 이 곳은 마치 상가 3개가 따로따로 위치한 듯 보이지만 내부는 트여 있다. 이곳은 본점에서 판매하는 상품들도 다수이지만 판매하지 않는 트로피와 상패, 팩스기, 전화기, 현금계수기 등도 판매하고 있다. 또한 소규모로 판매되던 도장이나 달력, 미술서적 등을 더 다양하게 큰 규모로 판매하고 있다. 현금 계수기는 1200~3180위엔까지 다양한 가격이다.


◎ 주변을 둘러보면
상하이 원화상사 맞은편에는 외문서점이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수입서적만을 취급하는 곳으로 1층에 외국인을 위한 중국어 학습교재와 지도, 여행서 등이 있으며, 2층은 학습, 학술 서적, 3층은 디자인 등의 예술서적이 있다.


◎ 교통
푸주루에 위치하고 있는 이곳은 근처에 문구 전문 매장과 서점이 많을 뿐만 아니라 지하철 2호선 난징둥루 역 3번 출구에서 도보 4분이라는 교통의 편리성도 가지고 있어 필요한 학용품 구매 시 들르면 좋을 것이다. ▷함다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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