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특가항공권에 솔깃… ‘싼 게 비지떡’ 될수도

[2012-10-09, 23:00:00] 상하이저널
국내외 항공사들이 최근 저렴한 항공권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여름 휴가철과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여행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치열해진 노선 경쟁으로 4분기(10∼12월)에 신규 취항까지 몰리자 항공사들은 다양한 할인 혜택을 내걸고 여행객들의 관심 끌기에 한창이다.

○ 항공업계 대대적인 할인 경쟁

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다음 달 16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직항 노선에 취항한다. 아시아나는 이를 기념해 다음 달 31일까지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11월에 출발하는 인천∼블라디보스토크 왕복 항공권을 최저 57만 원(이하 유류할증료 및 공항세 포함)에 판매한다. 정상 가격보다 37% 할인한 금액이다.


저비용항공사인 제주항공은 지난달 취항한 인천∼괌 노선의 운항을 다음 달 28일부터 주 7회에서 11회로 늘린다. 이를 기념해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출발하는 일부 좌석을 36만5000원에 특가 판매한다.

에어부산은 이달 21일까지 부산∼후쿠오카 왕복 항공권을 16만5000원에, 부산∼오사카 왕복은 19만9000원에 판다. 편당 선착순 10명씩 총 600여 명이 대상이며 다음 달 15∼30일 사용해야 한다. 이스타항공은 이달 말까지 선착순으로 김포∼대만 쑹산 노선을 28만7000원에, 인천∼나리타 노선은 27만4000원에 판다.

외국 항공사도 대대적인 할인에 나섰다. 12월 인천∼런던 직항 노선에 취항하는 영국항공은 내년 3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이 노선 왕복 항공권을 다음 달 30일까지 99만9000원에 판다.

캐세이패시픽항공은 12월까지 미국이나 캐나다 왕복 노선에 탑승하면 마일리지를 2배로 적립해 준다. 해당 노선 1회 왕복으로 오사카, 홍콩 등 아시아 지역 무료 왕복항공권을 덤으로 받을 수 있는 마일리지가 생긴다. 이 항공사는 일부 노선을 상시 할인 판매하는 ‘스마트 세이버’ 행사도 열고 있다. 이달에는 홍콩 왕복 항공권을 37만2000원에 판다.

○ 싸다고 덜컥 샀다간 수수료 부담

특가항공권은 경우에 따라 ‘싼 게 비지떡’이 되기도 한다. 평상시보다 저렴하지만 환불 또는 일정 변경이 어렵거나 높은 수수료를 부담할 수도 있어 구매 때 항공사별 운임 규정을 잘 살펴봐야 한다.

또 8월부터 정부 권고에 의해 일부 항공사들이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합한 총액운임표시제를 도입했지만 일부 특가항공권은 여전히 낮은 가격을 내세우기 위해 항공료만을 표시하고 있다. 때문에 실제 구입비용을 꼼꼼히 계산해 볼 필요가 있다.

환불 조건은 항공사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아시아나는 환불 시 항공권 1장(편도)에 7만 원, 제주항공은 3만 원의 수수료를 공제한다. 아예 환불이 안 돼 항공료를 고스란히 날릴 수도 있다. 인천∼오사카 노선을 운항하는 일본계 저비용항공사인 피치항공은 항공료는 물론이고 각종 수수료도 환불하지 않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스타항공이 판매하는 일부 특가항공권도 환불이 안 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특가항공권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은 여행 일정을 꼼꼼히 확인해야 취소 또는 변경 시 부과되는 수수료를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사 저작권 ⓒ 동아일보  원문보기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전국적으로 수포성 전염병 비상
  2. 中 언론 “신입생 부족한 韓고교, 중..
  3. 중학교 한 반에서 2명이 뇌 수막염으..
  4. 中 자국민 홍콩·마카오 면세 한도 5..
  5. 中 ‘관광의 자유’ 전면 추진? 관광..
  6. 판다 기지에 애완동물 몰래 동반한 관..
  7. 마이크로소프트, 中 공식 오프라인 매..
  8. 中 35도 폭염에 ‘찜통’ 비행기서..
  9. 상하이 푸동, ‘무인 택시’ 탑승 시..
  10. 푸바오가 쏘아올린 韓 ‘쓰촨 관광’..

경제

  1. 中 자국민 홍콩·마카오 면세 한도 5..
  2. 마이크로소프트, 中 공식 오프라인 매..
  3. 中 35도 폭염에 ‘찜통’ 비행기서..
  4. 푸바오가 쏘아올린 韓 ‘쓰촨 관광’..
  5. 中 ‘이구환신’ 힙입어 6월 전기차..
  6. 화웨이, 전기차 관련 특허 세레스에..
  7. 스타벅스, 포장비 개당 1元 올리고..
  8. 아마존, 中 킨들 전자책 서비스 6월..
  9. 테슬라, 中 장쑤성 정부 조달 명단에..
  10. 상하이 디즈니랜드, ‘또’ 가격 인상..

사회

  1. 전국적으로 수포성 전염병 비상
  2. 中 언론 “신입생 부족한 韓고교, 중..
  3. 중학교 한 반에서 2명이 뇌 수막염으..
  4. 中 ‘관광의 자유’ 전면 추진? 관광..
  5. 판다 기지에 애완동물 몰래 동반한 관..
  6. 상하이 푸동, ‘무인 택시’ 탑승 시..
  7. ‘평화주의자 안중근의사와 가족 유해,..
  8. 포동한국주말학교 “야호~ 여름 방학이..
  9. 상해한국상회, 쑤첸상회와 MOU 체결
  10. 선전-중산대교 개통 첫 주말, 12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44] 돌봄과 작업
  2. 중국인들은 여름에 어떤 음식을 먹나
  3. [책읽는 상하이 245] 채식주의자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2.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3. [금융칼럼] 피할 수 없는 사이 ‘금..
  4. [무역협회] 태국의 브릭스 가입, 아..
  5. [허스토리 in 상하이] 싱글, 언제..
  6. [독자투고] 상하이살이 Shangha..
  7.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가오카..
  8. [무역협회] 韩·中 인문 교류, 실용..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