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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17세 남학생 투신…눈앞에서 아들 놓친 엄마의 통곡

[2019-04-19, 15:09:45]

 



 
최근 상하이 루푸(卢浦)대교에서 17세 남학생이 어머니 눈앞에서 투신 자살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18일 봉황망(凤凰网)에 따르면, 지난 17일 상하이 루푸대교에서 17세 남학생이 어머니와의 말다툼 끝에 투신 자살했다.

이 장면은 CCTV에 찍혀 인터넷에 퍼지면서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영상에는 도로 한복판에 정차된 차량에서 황급히 뛰쳐나오는 아들과 그를 쫓아가는 어머니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에서 남학생은 누가 말릴 새도 없이 달려가 다리 밑으로 몸을 던졌다. 아들이 떨어지기 전 필사적으로 다리를 붙잡으려다 실패한 어머니는 다리 밑을 한참 응시한 뒤 그대로 바닥에 주저 앉아 땅을 치며 통곡했다. 감정을 주체할 수 없는 듯 그녀는 그렇게 한참을 목놓아 울부짖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120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남학생은 현장에서 즉사한 상태였다.

이날 투신한 남학생은 상하이에 위치한 직업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학교에서 친구와 다퉜다는 이유로 어머니의 비난을 받자 홧김에 다리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밝혔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누리꾼들은 “같은 엄마로서 너무 안타깝다”, “정말 마음이 아프다. 요즘 아이들에게는 좌절을 받아들일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해 보인다”, “저 어머니는 평생을 죄책감을 안고 살아가겠구나”, “중국의 현 교육에는 심리 교육이 부족하다. 아이들의 신체 건강과 심리 건강은 성적보다 더 중요한데”라는 반응을 보였다.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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