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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멍니우, 코카콜라와 손잡고 올림픽에 30억 달러 후원

[2019-06-25, 13:05:46]

중국 유제품 업계 2위인 멍니우(蒙牛)가 올림픽 후원을 통해 기업 이미지 제고에 나선다.


24일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FT)에 따르면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코카콜라와 중국 멍니우 유업과 30억 달러 규모의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스포츠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 후원 계약으로 알려졌다.


코카콜라와 멍니우는 2021년부터 2032년까지 총 6번의 하계 및 동계 올림픽을 후원한다. 양사는 ‘비 알코올 음료’ 부문에서 후원 파트너사로 활동한다. 코카콜라는 이미 100년 넘게 올림픽 후원사로 활약해 왔고 올림픽 마케팅을 가장 잘 활용한 기업이기도 하다.


지난 2008년 분유 파동으로 네슬레 등 해외 경쟁사에게 중국 시장 점유율을 빼앗긴 멍니우가 코카콜라를 본받아 올림픽 마케팅으로 기업 이미지 회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멍니우의 경쟁사인 이리(伊利)가 중국 유제품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멍니우 중국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멍니우는 현재 동남아 등지에서 요거트를 비롯한 유제품 수출에 사활을 걸고 있는 실정이다.


루민팡(卢敏放) 멍니우 CEO는 “이번 올림픽 후원 계약은 자사의 글로벌 사업 확장 계획과 함께 장기간 제품 품질과 안전에 대한 멍니우의 확고한 가치관을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계약은 또 다른 의미에서는 아시아 기업들의 경쟁력이 높아졌음을 뜻한다. 올림픽 공식 후원사는 줄곧 서방 기업들의 차지였지만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최 직전 레노보(Lenovo)가 중국 기업으로 처음으로 공식 후원사에 포함되었다.


또한 중국과 미국 간의 무역 분쟁이 날로 격화되는 가운데 중미 양국간의 역사적인 협력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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