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1선도시 첫 주택 기준 완화 효과 뚜렷…이틀 만에 한달치 거래량 육박

[2023-09-08, 08:09:22]
1일 밤 상하이, 베이징이 과거 주택 구매 이력과 상관없이 현 무주택자인 경우 첫 주택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인방불인대(认房不认贷)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하자 중국 1선 도시의 부동산 거래가 다시 활기를 띄고 있다.

5일 경제참고보(经济参考报)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이 ‘인방불인대’ 정책을 전면 실시한 뒤 이들 도시의 부동산 거래량에 눈에 띄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인방불인대 정책과 더불어 앞서 발표된 차별화된 주택담보대출 정책, 기존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정책이 부동산 수요에 자극해 부동산 시장의 건강한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베이징의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정책 출범 이후 업무가 급격하게 늘었다”면서 “부동산 완화 정책 발표 이후 첫 주말 고객 문의 수와 거래량이 대폭 늘었다”고 말했다.

중원부동산 장다웨이(张大伟) 수석분석가는 “신규 정책 출범 다음날부터 1선 도시 거래가 활발해졌다”면서 “2일 중원부동산 베이징 중고주택 거래량은 약 1200대로 전주보다 크게 늘었지만 올 2, 3월 주말 평균 거래량 1500채보다는 적었다"고 설명했다.

상하이 중원부동산 루원시(卢文曦) 시장분석가는 “상하이 중원부동산의 2일 중고주택 온라인 계약 수는 699채로 평년도보다 크게 늘었다”면서 “매장 방문량도 전주 주말 대비 크게 증가했고 문의량도 대폭 늘었다”고 말했다.

상하이 린강에 위치한 중젠주하이윈톈(中建玖海云天) 프로젝트 영업사원은 “인방불인대 정책 출범 이후 이틀 간 거래량이 지난 한달 거래량을 넘어섰다”면서 “1일 저녁 정책이 나온 뒤 고객 문의가 쏟아져 새벽 3시까지 응대해 하룻밤 만에 9채를 거래했다”고 말했다.

3일 광저우 톈허(天河)구 위에시우(越秀)와 위에푸(樾府) 분양센터는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 빌딩의 현재 단가는 평방미터당 8만 5000위안으로 영업사원은 최근 정책 호조 영향으로 방문객 수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중량연행(仲量联行) 팡밍(庞溟) 수석 경제학자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1선 도시가 개인 주택 대출에 ‘인방불인대’ 정책을 시행하는 것은 중국 부동산 시장의 수요와 공급 관계 변화라는 새로운 상황에서 ‘부동산은 거주용이지 투기 목적이 아니다(房住不炒)’는 입장을 견지하면서 새로운 정책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면서 “이는 특히 부동산 수요 측면을 최적화해 주민들의 강성 및 개선성 주택 수요를 만족시킨다”고 분석했다.

이어 “인방불인대 정책은 주택 구매의 어려움을 낮추고 개선성 주택 수요의 첫 납입금 부담을 줄여주며 특히 2주택의 구매 비용을 줄일 수 있다”면서 “또한 주택을 팔고 재구매하는 교체 주기도 단축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방불인대’ 정책 시행 이후 부동산 거래는 활발해지고 있으나 신규 주택, 중고주택 가격 모두 상승할 기미를 보이지는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기업이든 2주택 소유주이든 정책 호조에 힘입어 주택 거래를 완료해 재고를 줄여야 한다”면서 “정책이 계속해서 발효되면 시장이 이전 침체기를 벗어나 집값이 안정될 것으로 가격 하락 구간에서 건강한 성장으로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25일부터 태풍 ‘개미’ 영..
  2. 베이징, 차없는 가구에 전기차 번호판..
  3. 코로나 이후 中 첫 파산 항공사 나왔..
  4. 中 항공편 공급 과잉으로 여름 휴가철..
  5. 上海 새벽 4시, 乍浦路 다리에 사람..
  6. 중국 체류비자 "허위" 사실로 신청하..
  7. 中 타오바오, 해외직구 경쟁 가세…의..
  8. 중국, 평균 근무시간 계속 증가
  9. 上海 6월 법정 감염병 환자 1만53..
  10. 中 5개월 만에 LPR 0.1%p 인..

경제

  1. 베이징, 차없는 가구에 전기차 번호판..
  2. 코로나 이후 中 첫 파산 항공사 나왔..
  3. 中 항공편 공급 과잉으로 여름 휴가철..
  4. 中 타오바오, 해외직구 경쟁 가세…의..
  5. 중국, 평균 근무시간 계속 증가
  6. 中 5개월 만에 LPR 0.1%p 인..
  7. 中 5대 국유은행 예금 금리 인하…..
  8. 中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TOP5..
  9. 中 정부, 57조원 규모 초장기 특별..
  10. 폭스콘, 정저우에 투자 확대… 10억..

사회

  1. 상하이, 25일부터 태풍 ‘개미’ 영..
  2. 上海 새벽 4시, 乍浦路 다리에 사람..
  3. 중국 체류비자 "허위" 사실로 신청하..
  4. 上海 6월 법정 감염병 환자 1만53..
  5. 상하이 도서전, 8월 14일 개막…온..
  6. 上海 세계 최대 실내 스키장, 가격..
  7. 上海 본격적인 '폭염' 시작... 8..
  8. 中 5성급 호텔, 샤워부스 ‘와장창’..
  9. "온라인 중고거래 조심하세요"
  10. 中 온라인 사기피해 주의보... 성별..

문화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3. 제20회 상하이도서전, 올해 관전 포..
  4. [책읽는 상하이 247] 도둑맞은 집..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2.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3.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4.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5. [금융칼럼] 중국에 오신다고요?
  6. [무역협회] 중국식 현대화의 재출발

분야별 Topic

종합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상하이, 25일부터 태풍 ‘개미’ 영..
  3. 中 최초 '루이비통' 초콜릿샵 상하이..
  4.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5.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6.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7.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8.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9. 베이징, 차없는 가구에 전기차 번호판..
  10. 中 자동차 업계 ‘가격전쟁’ 끝? N..

경제

  1. 中 최초 '루이비통' 초콜릿샵 상하이..
  2.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3.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4. 베이징, 차없는 가구에 전기차 번호판..
  5. 中 자동차 업계 ‘가격전쟁’ 끝? N..
  6. 코로나 이후 中 첫 파산 항공사 나왔..
  7.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8. 中 항공편 공급 과잉으로 여름 휴가철..
  9.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10. ‘쥐머리’ 이슈로 中 통이 라면 주가..

사회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상하이, 25일부터 태풍 ‘개미’ 영..
  3.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4. 上海 새벽 4시, 乍浦路 다리에 사람..
  5.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6. 항공권 가격 천차만별…출발 전날 티켓..
  7. 中 관람객 푸바오 방사장에 접이식 의..
  8. 중국 체류비자 "허위" 사실로 신청하..
  9.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10. 上海 6월 법정 감염병 환자 1만53..

문화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3. 제20회 상하이도서전, 올해 관전 포..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2.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3.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4.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5. [금융칼럼] 중국에 오신다고요?
  6. [무역협회] 중국식 현대화의 재출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