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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 中 개인업무 철수 임박… 7월 5일 신용카드 상환 서비스 중단

[2024-05-17, 14:04:02]
씨티은행 중국법인이 개인 업무 축소를 시작한 지 3년 만에 개인 은행 업무를 완전히 철수한다.

17일 재신망(财新网)에 따르면, 씨티은행 중국법인은 16일 씨티은행 중국 개인 신용카드의 상환 서비스가 2024년 7월 3일 중단된다고 밝혔다. 기존 고객의 신용카드 대금 청구서는 오는 7월 5일 마지막으로 청구된다.

씨티은행 중국법인은 오는 7월 6일부터 각 신용카드 관련 서비스 채널을 단계적으로 조정 및 중단하고 아직 해지하지 않은 개인 신용카드 계좌를 모두 해지할 예정이다.

씨티은행 중국의 개인 신용카드 거래 기능은 이달 6일 중단됐다. 이에 앞서 씨티은행 중국법인은 지난 1월 중국 개인 신용카드 상환 서비스가 중단된 후 상환되지 않은 카드 대금이나 신용카드 할부 잔액에 대한 채권을 푸방화이(富邦华一)은행에 양도하겠다고 밝혔다.

씨티은행의 중국 개인 업무 철수 계획은 지난 2021년 4월 글로벌 전략 조정에서 처음 발표됐다. 당시 씨티은행은 아시아, 유럽, 중동, 아프리카, 멕시코 등 세계 14개 시장의 개인 은행 업무를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22년 10월 씨티은행은 수개월간의 평가 끝에 중국 개인 은행 업무를 철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발표하면서 중국 내 은행카드, 주택대출, 개인 대출, 예금, 투자, 보험, 외환 등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중단했다.

지난해 10월 9일 씨티은행은 중국 본토 개인 은행 자산 관리 업무를  HSBC(汇丰银行)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국 11개 주요 도시의 개인 자산 관리 고객의 투자 자산 및 개인 예금은 약 36억 달러(4조 74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자산 관리 업무와 신용카드 업무 인도가 모두 완료되면 씨티은행 중국법인의 개인 업무는 사실상 완전히 철수되는 셈이다. 그러나 씨티은행은 성명을 통해 중국 본토의 기업 및 기관 업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타 외국계 은행 관계자는 “외국계 은행이 업무 축소 조정을 하는 것은 상업적인 고민 때문일 것”이라며 “씨티은행은 앞서 본토 신용카드 발급 범위를 조정하면서 더 이상 카드를 외부에 공개 발급하지 않았다. 이는 고객 유치 비용 및 수익 균형을 고려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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