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임우칼럼] 주택 구매제한 정책 고삐 풀릴까?

[2011-07-10, 00:05:12] 상하이저널
최근 주택구매 제한정책을 둘러싸고 취소된다거나, 느슨해 질것이라는 등 여러가지 설과 추측이 나오고 있다. 진짜 부동산 투자에 치명타를 안긴 구매제한 정책의 고삐가 풀리게 되는 것일까?

중국은 치솟는 집값으로 주민들의 원성이 높아지자 주택구매 제한, 대출 제한, 대규모 서민아파트 건설, 지급준비율 인상, 금리 인상 등 부동산 과열을 식히기 위한 정책들을 무더기로 쏟아냈다. 이 가운데서 가장 큰 걸림돌이 구매제한이다. 구매자격이 되는 사람은 돈이 없고, 정작 돈이 있는 사람은 구매를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거래 급감, 시장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상황이 후년까지 지속될 경우 지방정부 재정에도 큰 영향이 미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그만큼 지방정부 재정이 부동산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뜻이다. 인민은행 연구원은 지난 6월 7일 열린 상업부동산회의에서 “주택 구매제한정책이 오랫동안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후년에도 취소되지 않을 경우에는 지방정부가 받게 되는 압박이 심각한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최근 들어 하이커우(海口), 다롄, 베이징 등 도시들을 비롯해 끊임없이 주택제한 정책 취소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얼마 전에는 중국 언론매체이 베이징이 빠르면 연내에 고급 주택에 대한 구매제한을 풀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고 이에 앞서 하이커우, 다롄, 우한 등은 구매제한 정책 수위를 조정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하기도 했다.

그런 와중이 하이커우시 시장이 지난 4월20일 열린 정부회의에서 “가격을 제한하되, 구매를 제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혀 큰 반향을 일으켰고 우한시는 인재유치를 위해 고급인력에 한해서는 주택구매를 제한하지 않겠다는 발표로 논란이 됐었다. 이밖에 업계 내에서도 주택 구매제한을 취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주택구매 제한은 최소 내년에는 취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원자바오 총리가 자신의 임기 내에 주택구매 제한정책을 취소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적어도 현 지도정부의 임기가 만료되는 내년까지는 주택구매 제한정책에 변화가 생기기 어렵다는 게 업계 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 상하이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ris.lin@corebuilding.com.cn    [임우칼럼 더보기]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中 은행 첫 주택 모기지 우대금리 취소 2011.07.06
    중국의 시중 은행들이 첫 주택에 대해서도 금리를 상향하는 등 주택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다. 지난 5월 건설은행 저장지점이 첫 주택 구매자에 대해서도 자기자금 비율..
  • 中 집값 6월도 상승세 지속 2011.07.04
    중국 집값이 6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국지수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 중국 100대 도시의 집값은 평균 8856위엔/㎡ 으로 전월 대비 0.41% 오..
  • 上海 비즈니스•쇼핑 명소 홍차오톈디(虹桥天地) 조성 2011.07.01
    상하이 홍차오교통허브에 새로운 비즈니스•쇼핑 명소인 홍차오톈디(虹桥天地)가 건설된다. 홍차오톈디(虹桥天地)는 중국의 대표적인 부동산기업 중 하나인 루이안부동산(瑞..
  • 中 부동산도 인터넷 경매 2011.06.28
    최근 인터넷을 통해 부동산 12채가 경매돼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문회보(文汇报) 28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하우스시나닷컴(新浪乐居 http://s..
  • 南京西路 상가 임대료 23% 껑충... 세계 29위 2011.06.24
    사치품 시장 활황에 힘입어 상하이의 대표적인 쇼핑가인 난징시루(南京西路)의 상가 임대료가 일년동안 23.87% 올랐다. 국제 부동산컨설팅 업체인 가오리(高力)의..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코로나 이후 中 첫 파산 항공사 나왔..
  2. 中 항공편 공급 과잉으로 여름 휴가철..
  3. 중국 체류비자 "허위" 사실로 신청하..
  4. 中 5대 국유은행 예금 금리 인하…..
  5. 上海 세계 최대 실내 스키장, 가격..
  6. 中 정부, 57조원 규모 초장기 특별..
  7. 中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TOP5..
  8. 상하이 'BOOK캉스' 꼭 가봐야 할..
  9. [금융칼럼] 중국에 오신다고요?
  10. 제20회 상하이도서전, 올해 관전 포..

경제

  1. 코로나 이후 中 첫 파산 항공사 나왔..
  2. 中 항공편 공급 과잉으로 여름 휴가철..
  3. 中 5대 국유은행 예금 금리 인하…..
  4. 中 정부, 57조원 규모 초장기 특별..
  5. 中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TOP5..
  6. 폭스콘, 정저우에 투자 확대… 10억..
  7. 금값 고공행진에 中 최대 주얼리 브랜..
  8. 中 인민은행, 중기 유동성 창구도 0..
  9. 中 부동산 개발투자액 ‘뚝’… 광동성..
  10. 中 공유자전거 또 가격 인상…기본요금..

사회

  1. 중국 체류비자 "허위" 사실로 신청하..
  2. 上海 세계 최대 실내 스키장, 가격..
  3. 上海 본격적인 '폭염' 시작... 8..
  4. "온라인 중고거래 조심하세요"
  5. 中 5성급 호텔, 샤워부스 ‘와장창’..
  6. 中 온라인 사기피해 주의보... 성별..
  7. 한국IT기업협의회, 강원대 강원지능화..

문화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3. 제20회 상하이도서전, 올해 관전 포..
  4. [책읽는 상하이 247] 도둑맞은 집..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2.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3.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4. [금융칼럼] 중국에 오신다고요?
  5.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6. [무역협회] 중국식 현대화의 재출발
  7. [茶칼럼] 범접할 수 없는 향기, 금..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