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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부동산 新정책, 거래시장에 온기

[2014-11-17, 22:37:50]
▲정책발표후 집보러 오는 고객이 평소보다 10% 증가, 중개소 직원들의 외근도 잦아졌다.
▲정책발표후 집보러 오는 고객이 평소보다 10% 증가, 중개소 직원들의 외근도 잦아졌다.

상하이의 일반주택 분류기준이 바뀐다는 소식에 부동산시장 분위기도 달라지고 있다. 그동안 뜸하던 구매자들의 발길도 부쩍 늘었고 지지부진하던 부동산거래도 조금 탄력을 받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난 17일 동방망이 보도했다.


상하이는 오는 20일부터 일반주택 분류기준을 ‘건축면적이 140미만인 주택으로, 거래가격이 내환선의 경우 450만위안 이하, 내-외환선 310만위안 이하, 외환선 230만위안 이하’로 규정했다. 비일반주택은 취득세가 3%, 영업세가 적용되는 반면 일반주택은 취득세가 1~1.5%이고 영업세는 면제된다. 이번 신 분류기준이 적용되면 일반주택이 증가하며 거래에도 온기를 불어넣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동산시장은 반기는 분위기다. 또 구매자나 판매자들의 움직임도 부산해졌다.


내환선 이내에 위치한 쉬후이구의 한 부동산중개소 관계자는 “정책이 발표된 후 첫 주말에 벌써 평소보다 10%나 많은 고객이 다녀갔다”면서 “신 정책이 시행되면 주택가격이 오르게 될 것으로 예상돼 구매자들이 빨리 움직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한 중개소 관계자는 “기존에 높은 취득세가 적용되던 집들이 정책이 바뀌면서 일반주택으로 분류되면 거래시장이 활기를 띠게 되고, 집값도 덩달아 오를 것”으로 점쳤다.


내-외환선 홍커우구(虹口区)의 부동산중개소도 신 정책 발표 후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다. 집 보러 오는 고객이 평소보다 많이 늘어 중개소 직원 대부분이 외근을 나가고 비어있는 사무실이 적지 않다. 한 부동산중개소 관계자는 “정책이 발표된 직후 판매가격을 10만위안 올리겠다는 집주인의 전화를 받았다”면서 앞으로 이 같은 현상이 잇달아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10월부터 구매를 위해 찾는 고객이 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이번 신정책 발표이후 눈에 띄게 늘었으며 계약도 다소 늘었다”고 덧붙였다.


외환선 밖에 위치한 민항구의 신좡지역 상황도 비슷하다. 오랫동안 끌어오며 살까말까 망설이던 고객이 정책 발표 직후 바로 구매를 결정하는 가하면, 판매 의향서까지 체결해 놓고 판매자가 가격을 10만위안 올리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이를 수락한 구매자도 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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