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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상하이 aT센터

[2007-09-04, 11:56:04] 상하이저널
우리 농식품, 중국수출 `쑥쑥' 시장개척 `활기'
상하이 aT센터

한국의 신선 농산물과 가공식품 수출액이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월말까지 농식품 수출액이 13억6천2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9% 증가해 2004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28일 농림부가 밝혔다. 수출대상국별로는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이 20.9%로 가장 많이 늘었으며 대만(17.5%), 중국(12.8%), 미국(7.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고유가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처럼 수출이 활기를 띄고있는 것은 그 동안 정부와 수출업계가 합심하여 공세적인 해외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한층 강화된 안전성 관리시스템을 정착시킨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우리 농식품의 주요 수출대상국 중 하나인 중국에서 시장개척과 수출홍보에 주력하고 있는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 상하이 aT센터(agro-Trade) 전기찬 수석대표로부터 농식품의 對중국 수출여건과 수출확대 방안 등에 대해 들어보자.


對중국 수출여건 전망은 어떤가

전기찬 대표는 중국으로의 수출 여건에 대한 전망을 매우 긍정적으로 내다본다.

첫째, 중국의 경제성장에 따른 소득증가로 수입식품에 대한 수용력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매년 10% 이상 이라는 경제력성장과 더불어 구매력 또한 향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인민폐 평가절상 요인도 수입식품 구매력 증가에 일조하고 있다.

둘째, 최근 식품제 리콜제를 도입하겠다는 중국정부의 입장에서도 알 수 있듯, 자국산 식품에 대한 불안심리가 수입식품을 선호하게 만든 작용을 하고 있다. 말라카이드 그린, 수단색소 파동 등 매년 반복되는 식품안전사고로 자국산 식품에 대한 불신이 높은데다, 고소득자를 비롯한 중산층이 수입식품 선호요인으로 작용하는 것도 한 몫하고 있다.

셋째, 중국 내 한류 등 한국의 친근한 이미지도 우리 농식품 수출에 일조하고 있다. 반일감정과는 달리 한국의 경우 한국 드라마 시청률이 높고 친근한 이웃국가 이미지 등이 긍정적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넷째, 유학생 주재원 지속적인 교민증가로 한국식품의 기본수요층이 형성되고 있다.
이러한 수출여건과 함께 전대표는 두가지 부정적인 요인도 덧붙여 설명한다. 수출업체의 현지생산기지 설립과 중국정부의 무분별한 규제조치가 그것이다. 예를 들어 종가집, 농심, 롯데, 오리온, 크라운, 청정원 등 주요 수출업체가 중국 현지공장을 설립하여 생산체제로 운영함으로써 수출물량이 잠식되고 있으며, 한국의 중국식품 안전문제 제기에 대응하여 김치 고추장 등 한국수출 식품에 대한 기생충 대응 등의 돌발요인이 상존하고 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하이•화동•화남지역 수출유망품목은

그렇다면, 상하이 화동 화남지역의 수출유망품목은 어떤 것이 있고, 해당 품목의 앞으로 수출 전망은 어떨까. 전 대표는 "중국으로의 주요 수출품목은 자당 등 원료 가공식품과 면류, 소스류, 주류, 음료, 인삼 등 가공품이 위주다. 이 중 심비디움 등 화훼류는 6월말 현재 1천800만 달러가 수출되어 지난해 대비 146% 증가라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라고 말하며 이 중 3가지 품목에 대해 언급한다.

지난해에 비해 수출증가세가 높은 품목으로는 유자차, 과즙음료, 면류 등을 꼽을 수 있다. 이 중 66.7% 증가율을 기록한 유자차는 현재 많은 할인매장에서 찾아 볼 수 있듯 중국인들의 인지도가 매우 높은 제품이다. 수출업체간 과당경쟁으로 시장이 다소 과열되어 있으나 건강을 중요시 하는 중국인들에게 비타민 C가 풍부한 건강차로 인식되어 있어 수요가 매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즙 음료 역시 66.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알로에, 석류, 포도 등 건강 과즙음료의 인기가 높은 가운데 100% 천연과즙음료에 대한 소비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 역시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기존 탄산음료에서 점차 건강음료로 소비가 이동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으며, 앞으로도 천연과즙 음료에 대한 수요와 함께 수출 또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는 수요층이 안정적인 면류(53.2% 증가)를 들 수 있다. 중국은 연간 277억개의 라면울 소비하는 최대 소비국으로 시장수요가 풍부하다. 소면(국수)은 가공기술이 좋아 자국산에 비해 품질이 뛰어나 최근 중국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앞으로는 중국에 환영받고 있는 튀기지 않은 면, 오곡면 등 건강 기능성 면 등의 수출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aT센터의 시장개척은 계속된다

이처럼 우리 농식품의 중국 수출 증가는 고무적이다. 이는 각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노력과 함께 중국 현지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는 aT센터의 역할도 톡톡히 한 몫 거들고 있다.
상하이 aT센터는 올 하반기에도 시장개척, 수출홍보, 자자체지원 등을 위한 계획이 빼곡히 차 있다. 9월 7일부터 14일까지 상하이 이마트 6개 전 매장에서 동시에 실시하는 종합판촉전을 앞두고 8일 바오산(宝山)구 무단장(牡丹江)점에서 열릴 개막식을 준비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또한 10월에는 광저우 선전 Jusco 매장에서 전통주 판촉전이 있으며, 11월에도 같은 지역에서 종합판촉전을 펼칠 예정이다. 또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개최될 상하이식품박람회(FHC)행사에 부스장치, 바이어알선, 수출상담회 지원과 같은 기간동안 한국식품 바이어 개별박람회의 참가지원 등 시장개척 사업에 대한 계획을 갖고 있다.

뿐 만 아니라 하반기의 수출홍보사업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지난 8월 1일부터 황푸강에 LED 고려인삼 광고전용선을 띄워 상하이 시민과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으며, 상하이 한국문화원 내 TV 요리교실을 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인기를 모았던 식문화 홍보행사를 11월말 상하이 최대번화가인 난징(南京)로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또 11월에는 중국 내 한국식품 홍보 홈페이지를 구축에 착수, 내년 3월 중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aT센터의 주요 업무 중에는 지자체 지원사업도 포함돼 있다. 지난 7월에 열린 전남농식품 판촉전에 이어 오는 10월 27일에는 경북 특산품 판촉전을 지원하게 되며, 12월에는 경남 심비디움 상하이 판촉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aT센터의 중국시장 개척과 홍보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우리 농식품의 중국인 입맛을 사로잡기는 계속되고 있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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