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위챗 모멘트 '공짜' 혹하지 마세요

[2020-05-26, 14:53:10]

최근 '무료 증정'에 혹했다가 피해를 입은 사례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 청두 주민 장 씨는 "위챗 친구 추가 후, 체리광고를 모멘트에 공유하면 무료로 체리를 드린다"는 광고를 보고 욕심을 부렸다가 오히려 피해를 보고 말았다고 26일 도시보(都市报)가 보도했다.


모멘트에 해당 광고를 공유하기만 하면 1.5kg의 체리를 공짜로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상대방을 위챗 친구로 추가한 장씨는 엉뚱한 단체방으로 초대됐다. 장 씨는 그 단체방 관리자로부터 50위안을 복권에 투자하면 30분만에 80위안을 회수할 수 있다는 솔깃한 이야기를 전해듣고 50위안을 보냈다.


그러나 상대방은 50위안을 더 요구했고, 그제서야 정신이 든 장씨는 단체방에서 탈퇴했다. 장 씨는 "50위안으로 교훈을 산 셈"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또 다른 주민은 위챗에 공유하면 두리안을 공짜로 받을 수 있다는 광고에 현혹이 되어 자신의 집 주소와 전화번호, 이름 등 개인정보를 노출하고 말았다. 비록 직접적인 재산피해는 입지 않았으나 이렇게 불법으로 수집된 신상정보는 암시장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근 위챗을 통해 '모멘트에 공유만 하면 ** 드려요"하는 식의 사기가 부쩍 늘고 있다. 최근 텅쉰(腾讯) 보안서비스 플랫폼과 신고서비스센터에 신고된 건만 올 들어 이미 1만여건이 넘어섰다.


현재까지 신고된 '무료 증정 사기'는 1만 6904건으로, 이 가운데서 남성들이 평균 800위안(13만8천원)을 갈취 당했고 60%의 피해자들이 평균 2000위안(34만5천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피해금액은 1900위안(32만8천원)에 달했다.

 

윤가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위챗페이, 외국인 해외카드 결제 수수..
  2. 사진찍기 좋은 상하이 이색거리 5곳
  3. 中 자동차 ‘이구환신’ 정책, 업계..
  4. [교육칼럼] 한 뙈기의 땅
  5. 메이퇀 배달기사 월 평균 200만원..
  6.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상하이..
  7. 中 ‘금구은십’은 옛말… 중추절 신규..
  8. 상하이, 호우 경보 ‘오렌지색’으로..
  9. 샤오미도 3단 폴더블폰 출시하나… 특..
  10. 화웨이, ‘380만원’ 트리폴드폰 출..

경제

  1. 위챗페이, 외국인 해외카드 결제 수수..
  2. 中 자동차 ‘이구환신’ 정책, 업계..
  3. 메이퇀 배달기사 월 평균 200만원..
  4. 中 ‘금구은십’은 옛말… 중추절 신규..
  5. 샤오미도 3단 폴더블폰 출시하나… 특..
  6. 화웨이, ‘380만원’ 트리폴드폰 출..
  7. 벤츠, 비야디와의 합자한 전기차 ‘텅..
  8. 中 지준율 0.5%p 인하…금융시장에..
  9. 중국, 7년 만에 초전도 자성체 세계..
  10. 中 재학생 제외 청년 실업률 18.8..

사회

  1. 상하이, 호우 경보 ‘오렌지색’으로..
  2. ‘등산’에 목마른 상하이 시민들, ‘..
  3. 상하이 지하철 9개 역이름 바꾼다
  4. 레바논 ‘삐삐’ 폭발에 외국인들 ‘중..
  5. 상하이 디즈니, 암표 대책으로 입장권..

문화

  1.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2. [책읽는 상하이 253] 너무나 많은..
  3. "공연예술의 향연" 상하이국제예술제(..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
  2. [교육칼럼] 한 뙈기의 땅
  3.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상하이..
  4. [교육칼럼] ‘OLD TOEFL’과..
  5. [무역협회] 중국자동차기업의 영국진출..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애들이 나에..
  7. [중국인물열전 ①] 세계가 주목하는..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