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코로나19] 신규 본토 확진 15명…다롄 ‘전시상태’ 선포

[2020-07-24, 09:47:01]

베이징 집단감염 사태가 잦아들면서 잠잠했던 중국 코로나19 지역 감염이 신장(新疆) 우루무치, 랴오닝(辽宁) 다롄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24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建委)에 따르면, 지난 23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21명으로 본토 15명, 해외 유입 6명이다.

 

이날 본토 확진자는 신장과 랴오닝에서 각각 13명, 2명이 나왔다. 신장은 지난 16일 감염 경로 불명의 ‘깜깜이 환자’가 처음 발생한 뒤 현재까지 누적 확진 1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여기에 무증상감염자까지 더하면 사실상 200명이 넘는 감염자가 발생한 셈이다.

 

랴오닝의 상황도 심상치 않다. 랴오닝에서도 지난 22일 깜깜이 환자가 나온 뒤 현재까지 누적 3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무증상 감염자의 경우 23일 다롄시에만 12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최초 환자의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만큼 다롄 지역 확진자는 당분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다롄시는 23일 ‘전시 상태’ 돌입을 선포하고 주요 지역을 대상으로 봉쇄식 관리에 들어갔다. 수개월 만에 문을 연 영화관은 다시 폐쇄됐고 문화 시설, PC방, KTV, 실내 관광지, 공연장 등 모든 문화 오락 시설도 임시 폐쇄됐다. 24일부터는 다롄시 탁아소 운영이 전면 중단된다. 또, 지하철 3호선을 타려면 현장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해야만 한다.  

 

이 밖에 다롄시 최초 감염자가 근무하고 있는 수산물 제품 가공 기업의 공장, 냉동 창고 등 18개 직영점을 폐쇄하고 냉동 식품 등 제품 및 시설에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다롄시는 감염자가 발생한 지역 주민, 접촉자 총 19만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외 유입 환자가 발생한 지역은 각각 광동 5명, 상하이 1명이다. 상하이의 경우, 지난 21일 잠비아를 출발해 에티오피아를 거쳐 22일 상하이 푸동공항으로 입국한 중국인이 집중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사망자는 추가 발생하지 않아 누적 4634명을 유지했다. 23일까지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 3750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는 18명, 격리 해제된 밀접 접촉자는 66명이다. 현재 중국에서 치료 중인 확진 환자는 243명으로 이중 12명이 위중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날 무증상 감염자도 43명 대거 발생했다. 이중 확진자로 분류된 환자는 11명으로 모두 지역 감염 사례였다. 이날 4명이 의학 관찰에서 해제됨에 따라 현재 중국 내 무증상 감염자 수는 204명이 됐다.

 

유재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위챗페이, 외국인 해외카드 결제 수수..
  2. 사진찍기 좋은 상하이 이색거리 5곳
  3. 中 자동차 ‘이구환신’ 정책, 업계..
  4. [교육칼럼] 한 뙈기의 땅
  5. 메이퇀 배달기사 월 평균 200만원..
  6.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상하이..
  7. 中 ‘금구은십’은 옛말… 중추절 신규..
  8. 상하이, 호우 경보 ‘오렌지색’으로..
  9. 샤오미도 3단 폴더블폰 출시하나… 특..
  10. 화웨이, ‘380만원’ 트리폴드폰 출..

경제

  1. 위챗페이, 외국인 해외카드 결제 수수..
  2. 中 자동차 ‘이구환신’ 정책, 업계..
  3. 메이퇀 배달기사 월 평균 200만원..
  4. 中 ‘금구은십’은 옛말… 중추절 신규..
  5. 샤오미도 3단 폴더블폰 출시하나… 특..
  6. 화웨이, ‘380만원’ 트리폴드폰 출..
  7. 벤츠, 비야디와의 합자한 전기차 ‘텅..
  8. 中 지준율 0.5%p 인하…금융시장에..
  9. 중국, 7년 만에 초전도 자성체 세계..
  10. 中 재학생 제외 청년 실업률 18.8..

사회

  1. 상하이, 호우 경보 ‘오렌지색’으로..
  2. ‘등산’에 목마른 상하이 시민들, ‘..
  3. 상하이 지하철 9개 역이름 바꾼다
  4. 레바논 ‘삐삐’ 폭발에 외국인들 ‘중..
  5. 상하이 디즈니, 암표 대책으로 입장권..

문화

  1.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2. [책읽는 상하이 253] 너무나 많은..
  3. "공연예술의 향연" 상하이국제예술제(..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
  2. [교육칼럼] 한 뙈기의 땅
  3.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상하이..
  4. [교육칼럼] ‘OLD TOEFL’과..
  5. [무역협회] 중국자동차기업의 영국진출..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애들이 나에..
  7. [중국인물열전 ①] 세계가 주목하는..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