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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예술품들을 품은 커다란 예술품 ‘중화예술궁(中华艺术宫)’

[2015-11-20, 15:09:56] 상하이저널

[갤러리탐방]

작은 예술품들을 품은 커다란 예술품

‘중화예술궁(中华艺术宫)’

다가오는 스무 번째 절기엔 첫눈이 내린다고 하여 소설(小雪)이라 한다. 눈이 내릴 만큼 추운 날씨가 다가오기에 가을의 끝을 붙잡고 있던 손을 놓고 겨울을 맞이하며 야외활동에 밀려 외면하고 있던 예술적 교양을 쌓기 위해 상하이의, 중국의 예술을 만나보기 위해 중화예술궁을 한번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중화예술관 외관

전시품

예술관내부

전시품-말

예술관내부

전시작-애니메이션

예술관밑서점

전시사진

 

작은 예술품들을 품은 커다란 예술품 ‘중화예술궁(中华艺术宫)’  

2010년 상하이 엑스포가 열리며 이 곳 상하이에 엑스포단지가 설립되었고 당시 중국관으로 사용되었던 곳이 2년여간의 보수작업 끝에 2012년 10월 1일 중화예술궁으로 공식 오픈했다. 총 56개의 기둥을 이용하여 만들어졌는데 56개의 기둥은 중국의 56개의 민족을 뜻한다고 한다. 전체적인 외곽은 중화의 ‘화’ 번체자 ‘華’로 본떠서 만들었다고 한다. 건물 지붕은 멀리서 봐도 붉은색이 눈에 띄는데 이는 하늘에서 복이 내림을 뜻한다고 한다. 총 12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49m 높이로 이루어진 27개의 전시실이 있다.

 

중국 근현대 예술의 집합소
중화예술궁은 중국 근현대 미술이 복합적으로 소장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전시, 연구, 교류, 교육 등을 위한 종합적 예술 박물관으로 미술전시관 외에도 미술 영화를 볼 수 있는 화랑과 디지털 영상관, 예술서적전문 서점, 예술품 관련 기념품점 등이 있다. 이곳은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200점이 넘는 근현대 작품과 다양한 재료로 만든 조각상들, 판화, 수묵화, 유화, 수채화, 모방화, 중국 특유의 색채가 드러나는 작품, 정치적 성향이 드러나는 1만 4000여점의 작품들을 한 번에 만나 볼 수 있다. 중국 작가들의 작품 전시관은 중국의 전시상황을 나타내고 중국의 혁명을 노래한 작품들이 대부분이다. 특별전시나 기획전시가 자주 열린다.

 

예술궁의 꽃, 디지털 ‘청명상하도(清明上河图)’

 

청명상하도

 

현재 베이징 고궁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국보 청명상하도의 디지털 버전은 가장 위층인 12층 특별전시관에 자리잡고 있다. 청명상하도는 북송시대 화가 장저두안(张择端)이 북송의 수도인 카이펑(하남성 开封)의 청명절 모습을 화권형식(画卷形式)으로 그린 것으로 중화예술궁에 전시된 작품은 실제 작품을 700배 확대하여 가로 528.7cm, 세로 24.8cm, 높이 6.3m, 길이 130m의 디지털 영상으로 재현하여 놓은 것이다. 중국 청명절의 도성 내 번화한 정경을 상세하게 묘사하였는데 낮과 밤이 수시로 변할 뿐만 아니라 자세히 보며 술을 마시는 사람, 길거리를 걷는 사람의 움직임이 모두 다를 정도로 섬세하게 표현해 놓았다. 사진으로 절대 담을 수 없는 대형 스크린 앞엔 실제로 물이 흐르는 것 같은 표현과 그에 맞는 사운드까지 제공하고 있다. 선박이 다리 밑에서 배를 돌려 통과하기도 하고 움직이는 사람, 마차, 인력거, 선박과 소, 노새 등의 동물까지 하나하나 등장하여 송나라의 인물 풍정과 사회적 번영을 나타낸 것을 볼 수 있다.


‧청명상하도 특별전시 입장료: 20元(학생증 할인: 10元)

 

[진행중인 전시회]
- <雪域撷珍>, 西藏文物珍品展 (11월 26일까지)
:티벳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을 자랑하는 유물을 전시, 티벳 문화의 고전과 종교관을 볼 수 있다.
 주로 금과 구리로 만든 불상과 금형, 승려, 사원 등이 전시되어 있음.


- <翰墨寄情>, 姜学炳艺术作品展 (11월 29일까지)
: 상하이 출신 화가 지앙슈에빙의 전시회로 독특한 풍경을 그린 독특한 성격의 화가를 간접적으로 만나 볼 수 있다. 자신만의 스타일을 살리면서 국가의 특성을 포기하지 않았고 색상 변경, 바다의 언덕 등에 의한 표현으로 유명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 俞云阶馆藏精品展 (12월 31일까지)
: 위윈지에 화가의 작품 컬렉션! 위윈지에 화가의 작품에선 초상화와 풍경에 관한 깊은 지식을 볼 수 있고 씻을 수 없는 표시가 있는 작가의 시대 상황을 반영하여 당시 작가의 시대상까지 알 수 있다.


- , 印度美术品展 (내년 2월 21일까지)
: 인도 미술대전은 예술, 전통, 지역, 국가, 인기 작품, 예술의 현대 작품의 다른 유형의 시리즈를 통해 인도 미술의 최근의 모습과 다양성을 반영했다. 200여 예술가의 작품을 볼 수 있으며 풍부한 음색과 형태, 창의성과 역동적인 인도 예술작품들이 전시 되어있고 조각, 설치, 비디오, 영화, 사운드 및 대화 형 등으로 이루어져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중화예술궁(中华艺术宫)
‧위치: 浦东新区上南路161号
‧가는 방법: 지하철 8호선 中华艺术宫站 2번,3번 출구.
‧입장료: 무료, (특별전시: 20元)
‧연락처: 400-921-9021
‧관람시간: 매주 화요일~일요일(월요일, 국가공휴일휴관)
           오전 10시~오후 6시(5시 이후 입장 불가)
‧홈페이지: www.sh-artmuseum.org.cn

 

[주변볼거리]

상하이 엑스포 지구(上海世博会)이기 때문에 (중화예술궁)외에도 2010년 엑스포 당시 설립된 전시관 문보트(사우디아라비아관),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관, BMW관, 엑스포 상가 등이 있다. 엑스포 지구에 음식점과 카페, 의류 브랜드들이 많이 입점해 있고 아기자기한 액세서리들을 판매하는 가게도 많기 때문에 여유롭게 구경하기 좋다. 지하철 역 또한 엑스포의 영향으로 세계엑스포 사진 전시가 진행되는 등 잘 꾸며져 있다.

 

TIP.
-규모가 엄청나기 때문에 이른 시간에 가서 하루를 온전히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관람하는 것을 추천한다.
-가장 유명한 청명상하도를 먼저 관람한 후 천천히 전시관을 둘러볼 것을 추천한다.
-특별 전시와 기획전시가 수시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재방문을 할 때는 미리 전화로 알아본 후 가는 것을 추천한다.

 

윤희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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