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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TOEFL 시험은 언제, 어떻게 준비하나요?

[2010-01-03, 05:00:00] 상하이저널
영어를 모국어로 쓰지 않는 화자들의 영어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자 고안된 여러 영어 공인 시험들 중 (TOEFL, IELTS, TEPS, TOEIC, TOSEL, PELT 등) 상하이에 거주하는 많은 학생들이 선택하는 시험은 단연 TOEFL(이하 토플)이 우세합니다.

특히 국제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에게는 secondary school 혹은 college education 환경을 배경으로 고안된 토플 시험이 적응하기 가장 쉽기 때문이기도 하고, 시험이 인정되는 국가 범위도 가장 넓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시험의 목적이 불분명한 상태에서 막연히 남들 따라 공부를 시작하는 것은 여러 부작용을 일으킵니다.

특히 학생 본인이 뚜렷한 계획과 목적 없이 토플 시험을 준비하는 경우, 시험 유형을 파악, 적응하는 것을 필요로 하는 전략적 공부에 적응하지 못해 금방 흥미를 잃거나 몇 년 동안 특별한 점수 향상 없이 같은 점수대에서 맴돌게 됩니다.

그러므로 시험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다음과 같은 사항을 염두하고 전략을 세운다면, 시간, 노력,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7-8학년, 혹은 국제 학교 경험이 없는 경우

영어 실력을 측정해보고자 토플 시험을 치러보려 하는 7-8학년 학생들의 경우, 영어실력은 우수한 편임에도 배경 지식의 부족 때문에 시험에서 실력 발휘가 다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TOEFL 시험은 대학교 교양 수준의 배경지식이 필요한 지문이 종종 등장합니다. 미국 역사, 생물, 화학, 동물학 등의 지문은 7-8학년이 소화할 수 있는 지문이 나올 수 있지만, 심리학, 예술 경향, 경제 등의 지문은 저학년들에게는 특히나 어려운 영역입니다.

또한 국제 학교 경험이 거의 없는 학생들의 경우, 한국어 혹은 중국어로는 모두 아는 내용인데도, 영어로 표현되어 알고 있는 내용이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영어로 된 교양 서적을 읽거나 전략적으로는 많이 다뤄지는 주제와 관련된 자료를 읽고 어휘를 정리해 두는 것도 배경지식을 미리 쌓아두는데 도움이 됩니다.


경쟁력 있는 공인 성적이 필요한 경우

서류 전형 등을 위해 본격적으로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적게는 2개월, 길게는 1년 정도의 구체적인 study plan이 필요합니다.

막연히 120점을 목표로 하기 보다는 시험 일정을 먼저 확인하고 시험일자를 확정하면서 단계적으로 Reading, Listening, Speaking, Writing 섹션 별 목표 점수대를 정하고, 섹션마다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자신이 투자할 수 있는 객관적인 공부 시간도 고려합니다. 학교에서 매 달 시험이 있거나, 프로젝트 등으로 꾸준한 공부 시간을 투자할 수 없는 경우, 방학과 시험 전 2-3주 기간을 토플을 위한 “몰입” 시기로 계획하되, 정규 학기에는 감각을 유지하기 위한 꾸준한 학습계획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장기적 계획과 치밀한 몰입 계획 없이는 자칫 토플을 준비한 지 2-3년이 지나도 제자리인 현상이 지속되고, 이에 따라 동기만 저하될 수 있습니다.

ⓒ 상하이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려대 영어교육과 졸업 후 서울 Cardiff Language School에서 3년간 근무했다. School for International Training에서의 영어교육학 석사취득, Colegio Real de Minas (Mexico)에서 근무하며 다문화와 영어교육에 대한 평생 화두를 얻었다. 현재 SETI에서 6년째 TOEFL, SAT, Literature 강의를 맡고 있다.
arimaha@naver.com    [김아림칼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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