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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기칼럼]양회를 통해 본 2010년 中 부동산과 위엔화 환율 전망

[2010-03-19, 21:24:11] 상하이저널
전현기의 ‘중국에서 부자되기’

중국은 매년 3월초부터 중순까지 약 보름 동안 정치의 계절이 된다. 한국의 국회와 유사하게 중국 사회 계층으로부터 선출된 인민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국인민대표대회를 개최하고, 이와 비슷한 시기에 공산당이 사회 각 계층의 의견을 청취하는 수단으로 정치협상회의가 개최되기 때문이다.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정치협상회의(정협)을 통칭하여 양회라고 하는데, 매년 3월 3, 4일경 개최되어 3월 15일경 폐막한다. 매년 개최하는 양회에서 언급되는 내용들이 당해년도 중국 정부당국의 정책 방향을 시사하기 때문에 중국뿐만 아니라 해외 언론의 주목을 받는 것은 물론이다.

올해 양회에서 언급된 주요 현안을 보면 다음의 몇가지로 요약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하여 우리 교민의 가장 중요한 관심사항인 올해 중국 부동산과 위엔화 환율에 대하여 살펴보자.
■2010년 중국 양회의 경제관련 주요 현안
□ 2010년 경제 성장률을 8% 안팎으로 유지하여 성장속 안정추구
□ 위엔화 환율은 균형있고 합리적인 수준속에서 결정
□ 부동산 안정 강력 추진, 토지 공급 확대, 특히 서민용 주택 공급 확대
□ 은행 대출 강화, 주택담보 대출을 축소

2010년도 부동산 전망은?

앞에서 보신 바와 같이 중국 정부당국의 주요 관심사항 중의 하나가 부동산 가격 안정이다. 지난해 발표된 중국의 부동산 가격 상승률은 15%(2008년말 대비)이나, 실제 상하이, 베이징 등 대도시의 체감 가격상승률은 40~50%에 달할 정도로 우리 주위의 부동산 가격은 상승하였다.

이에 따라 올해도 중국 당국의 주요 정책은 부동산, 특히 아파트 가격의 안정에 정책을 집중할 예정이고, 과거에 경험했듯이 올해도 중국 대도시의 아파트 가격의 상승세는 멈출 것이라고 예상된다.
특히 정부 당국의 강력한 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는 조정을 보이며 하락세로 반전도 가능할 전망이다.

그러나 이는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한 예측이고 특히 상하이와 베이징의 경우는 중국의 인력과 도시화가 가장 집중되는 점을 감안하면 조정이 얼마만큼 이루어질지 궁금하다.
지난해의 급등에 따른 조정세는 이루어질 전망이지만, 상하이의 경우 올 한해 엑스포에 따른 건설 중단 정책으로 내년 이후에는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충분하므로 장기적으로 중국에 계실 분들은 올해 조정장세가 아파트 구입에 좋은 시기가 될 것이다.

2010년 위엔화 환율은 계속 떨어질 것인가?

연초부터 미국과 중국이 위엔화 환율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양회 기간 중에 원쟈바오 총리가 어떤 발언을 할 지에 대하여 각국 기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역시나 원총리는 위엔화 환율을 안정적인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을 원한다는 원칙적인 발언을 하며, 위엔화 환율 상승을 원치 않는 중국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였다.

그러나 양회 이후 미국은 오바마 대통령의 위엔화가 시장친화적인 환율체계로 바뀌어야 한다는 발언과 미 의회의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겠다는 분위기가 이어지며 연일 중국 정부를 압박하는 분위기이다.
일부 전문가는 위엔화의 환율이 올해 안에 5%까지 절상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하나, 전반적인 분위기는 연내 2~4% 정도 위엔화 상승을 예측한다.

위엔화가 달러화에 대하여 연말까지 4% 가량 상승한다면, 달러화대 원화의 환율이 변동하지 않는다는 전제아래 현 1위엔당 166원의 환율은 174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

그러나 한국의 전문가들이 예측하듯이 원화대 달러화의 환율도 상승하여 1달러당 현 1,133원에서 1,080원으로 변동한다면 원화대 위엔화의 환율은 여전히 1위엔당 166원대를 유지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올해 위엔화대 원화의 환율은 위안화가 달러화에 대하여 절상을 하여도 1위엔당 160원에서 170원 사이를 횡보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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