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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칼럼] 2010 하반기 재테크 지도

[2010-07-17, 07:51:40] 상하이저널
올 초 .희망에 찬 경인년(庚寅年) 새해를 맞이하며 인사를 올린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상반기를 마무리하고 하반기로 달려가고 있다. 본지 지면을 통해 올 한해 전반적인 경제상황을 예상해보는 2010 재테크지도라는 글을 올 초에 올렸다. 이번 편에는 상반기를 되짚어 보고 하반기에는 어떤 변화들이 예상 가능한지 살펴보고자 한다.

부동산, 고가주택수요 지속

중국을 비롯해서 한국 등의 전세계 대부분의 국가들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침체된 각국의 경제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사용한 각종 부양책의 영향으로 2009년은 어렵지만 그래도 잘 견딜 수 있었다. 특히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 등에 있어서는 괄목할 만한 상승을 하기도 했다. 특히 한국은 자동차, 반도체, 평판 TV, 휴대폰 등의 수출 등의 호조세를 보이며 이러한 국제경쟁력의 영향으로 다른 국가들에 비해 비교적 빠른 회복속도를 보였다.

2010년은 재테크 전략을 짜기가 그 어느 해보다도 만만치 않은 한 해가 될 것 같다고 올 초 설명했다. 예상했던 것처럼 역시 부동산시장은 거품논란이 일며 각종 규제책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유동성이 급격히 줄어 가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은 하반기에도 동일한 선상에서 진행되리라 생각된다.

다만 ‘빈익빈 부익부’처럼 핵심지역과 주변지역의 가격차이를 벌리는 현상이 꾸준히 진행되리라 예상된다. 상하이의 경우 부동산거래시장의 침체 중에도 구베이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임대료가 꾸준히 상승하는 형상을 목격할 수가 있다. 이 부분은 실수요형 고가주택수요가 지속적으로 살아있음을 의미한다.

소폭의 인민폐절상 예상

인민폐절상 부분은 이 역시 올 초 예상했던 것처럼 급격한 변동을 기대하기는 어렵고 어쩌면 일반인들이 체감하기 어려운 수준에서 현재도 최고치를 갱신하며 조정이 이루어지고 있고, 향후로도 비슷한 현상이 예상된다. 6월 중국의 무역수지가 활발한 수출에 힘입어 사상최고치를 달성하고 있기에 절상에 대한 저항감이 다소 줄어들어 지속적으로 소폭의 인민폐절상이 진행되리라 생각된다.

2009년은 연초 대비해 주식시장은 미국이 16%, 중국은 연초대비 75%, 한국은 45% 여타 대부분의 국가들이 높은 상승세를 보여준 한 해였다. 각국의 유동성확대를 통한 효과와 이에 아울러 2008년 대비 회복된 기업들의 실질 성장 때문에 나타난 성과라고 보여진다.

2010 상반기에는 미국과 한국은 연초대비 큰 변동이 없었고, 다만 중국만 연초 대비해 20%넘게 하락했다. 2009년도에 타 국가들에 비해 상승폭을 크게 한 후유증이기도 하고 최근 농업은행상장과 아직도 시장에 꾸준히 나오고 있는 비유통주에 대한 물량부담이 작용한 부분이 크다 하겠다. 중국시장의 경우 최근 우량주들의 가격이 매력적인 수준까지 내려오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지금 이 시기가 우량주를 살 수 있는 좋은 시기였지 않나 생각될 것 같다.

‘물가’ 움직임 중요

전세계는 과거 10년 동안 중국의 저렴한 인건비를 바탕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안정된 물가를 바탕으로 한 평화로운 경제시기를 보내왔다. 자국내에서 구태여 공장을 짓고 물건을 생산하지 않아도 중국에서 제공된 각종 공산품들과 소비재품들이 그 자리를 채워주어 풍요로운 생활을 할 수가 있었다.

피부로 느끼시겠지만 최근 중국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을 꼽으라면 임금인상이 시작되었다는 부분이 아닐까 한이다. 이 부분은 비단 중국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싼 노동력을 제공했던 아시아 국가들로 확산되고 있다.

‘임금’은 ‘물가’이다. 물가가 오를 수 있다는 신호로 봐야 하고 그것에 따라 금리도 오를 것이다. 한국도 최근 일반인들이 예상했던 것보다도 빠르게 선제적으로 금리인상을 했다. 아마도 이번 한번에 그치지 않고 시장 반응을 봐가며 시장이 감내할 수 있을 때까지 꾸준히 상승하리라 생각된다.
필자는 하반기의 관심의 초점은 다른 부분보다 물가가 움직이는 속도에 있다. 물가를 우선으로 하는 경제정책이 없기에 가장 민감하고 중요한 물가의 움직임이 중요하다.

보수적인 재테크 전략 필요

또한 아직도 유럽 위기설이 꾸준히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의 입장에서 유럽은 미국보다 큰 수출시장으로 유럽이 제자리를 잡아주어야만 보다 안정적인 성장발판을 마련할 수가 있다.

2010년 하반기도 경제전방에 있어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에서 움직임이 예상된다. 다만 한국의 경우 최근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한 괄목할만한 이익 등에 힘입어 타 시장보다는 보다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어 보인다. 공격적으로 재테크를 하시기보다는 보다 보수적인 재테크 전략이 필요한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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