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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화대 '중국도시 라이프 건강 보고서'... 비민인구 많은 곳은?

[2021-05-07, 13:48:31]


중국에서 뚱뚱한 사람이 가장 많은 도시는 어디일까? 불면증을 겪는 사람이 가장 많은 도시는 어디일까? 흡연율이 가장 높은 도시는 어디일까? 

최근 칭화대학 중국 도시화연구원는 완커공공위생학원, 국가커버넌스 연구소와 공동 개최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및 도시건강 발전 촉진' 포럼에서 도시별 주민들의 건강 행위 빅데이터 종합 보고서 '칭화 도시건강 행위지수'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2019년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국 80개 주요 도시의 주민 라이프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27개성, 5억5000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데이터의 평가, 분석을 진행했다고 인민일보(人民日报)는 7일 전했다.
중급 이상의 평가를 받은 도시가 전체의 78%를 차지해 전반적인 중국 도시의 건강행위 지수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 건강 행위 지수 1위는 항저우, 2위는 상하이, 3위는 선전으로 집계됐다. 우수한 평가를 받은 도시는 주로 동부연안과 장강 경제벨트에 위치했다.

성인 운동인구 비중을 살펴보면, 구이양(贵阳), 항저우(杭州), 꾸이린(桂林), 다렌(大连) 및 칭다오(青岛)가 비교적 높았다. 하지만 국가표준에 부합하는 정기적으로 운동에 참여하는 인구는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적으로 운동에 참여하는 인구 비중을 2030년 목표치인 40%까지 늘리려면 여전히 많은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비만 인구 비중은 동북 지역이 남방 지역보다 월등히 높았다. 특히 동북, 화북지역의 비만인구 비중은 6~8%에 달했다. 이는 북방 사람들이 주로 국수와 고기 요리를 먹는 식습관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남방 지역 사람들은 수면부족 문제가 두드러졌다. 하이커우(海口), 난닝(南宁), 싼야(三亚)의 주민들은 평균 매주 3회 수면시간이 6시간 미만인 경우가 12%를 넘었다.  

흡연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윈난-구이저우(云贵地区) 지역으로 15세 이상 인구의 흡연율이 30~40%에 달했다. 이 지역의 담배 재배 산업이 발달해 현지 주민들이 흡연 습관을 지닌 것과 관련이 있다. 서남지역의 흡연 통제는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한편 건강에 투자가 높은 도시는 상하이, 베이징, 선전, 항저우, 광저우, 난징으로 경제가 발전한 도시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의 1인 평균 의료 소비 지출액은 기타 도시와 큰 격차를 보였다. 가령 베이징의 헬스케어 방면 지출액은 1인 평균 2700위안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는 시닝시(西宁市)의 5.7배에 달한다. 상업 의료보험 가입률은 동부 중심 도시가 21%로 중부 및 서부보다 높았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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