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KFC∙피자헛 얌브랜즈, 3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주가 한때 28% 폭락

[2023-11-07, 08:09:22]
[사진 출처=시각중국(视觉中国)]
[사진 출처=시각중국(视觉中国)]
KFC, 피자헛 등을 보유한 얌브랜즈(YUM, 百胜) 차이나가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놓았다.

2일 차이신(财新网)은 얌브랜즈 차이나가 1일 발표한 2023년도 3분기 재무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3분기 얌브랜즈 수익이 전년도 동기 대비 9% 증가한 29억 1000만 달러(3조 8800억원)로 월스트리트 예상치 30억 9000만 달러를 하회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억 4400만 달러(3250억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실적 발표 후 미국 주식시장에서 얌브랜즈 주가는 장중 21% 폭락 후 종가 기준 15.22% 하락한 44.56달러/주에 마감하면서 1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홍콩 주식시장에서는 1.74% 하락한 350홍콩달러/주로 장중 최대 28.6%까지 폭락했다.

KFC, 피자헛은 얌브랜즈 차이나 산하의 양대 대표 브랜드로 KFC가 전체 매출의 70%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올 3분기 KFC 매출은 전년도 동기 대비 8% 증가한 21억 8000만 달러(2조 9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3억 4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피자헛 매출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5억 9900만 달러로 집계됐으나 순이익이 5% 하락하면서 전체 실적 상승에 발목을 잡았다. 

매장 인건비도 비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올해 3분기 KFC, 피자헛의 매장 직원 복지 비용은 전년도 동기 대비 각각 18%,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온라인 주문 비중 상승, 배달 가격 인하, 저가 아침 메뉴 판매량 상승 등으로 제품 단가가 낮아진 것도 일부 영향을 줬다. 올해 3분기 KFC, 피자헛 단가는 각각 전년도 동기 대비 5%, 9% 낮아졌다.

올해 3분기 얌브랜즈의 중국 전체 매출은 15% 증가하면서 1분기(17%), 2분기(32%)를 밑돌았다. 같은 기간 최소 1년 이상 운영한 기존 매장의 실적을 측정한 동일 매장 매출액(Same-store Sales, SSS)은 전년도 동기 대비 4% 성장률에 그치면서 1분기(8%), 2분기(15%)보다 못 미쳤다.

한편, 얌브랜즈 차이나는 올해 중국 본토 지역 연간 신규 매장 목표를 1400~1600개로 설정하고 매장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3분기 새로 오픈한 매장 수는 총 500곳으로 KFC가 355개, 피자헛이 130개로 집계됐다. 이에 앞서 얌브랜즈 차이나는 상반기 655개 매장을 새로 선보이면서 3분기 말 기준, 중국 전역에 1만 4102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상하이 화려한 쇼핑몰에 숨겨진 ‘테라스가 예쁜 식당.. hot 2023.11.07
    상하이 화려한 쇼핑몰 뒤에 숨겨진 ‘테라스가 예쁜 식당’ 무더운 여름의 열기가 사라지고, 어느덧 서늘한 가을 바름이 불어올 때면 테라스 카페가 그리워진다. 상하이..
  • 하이디라오, 일본에서 온천 리조트 사업 예정 hot 2023.11.06
    [차이나랩] 하이디라오, 일본에서 온천 리조트 사업 예정 해외 매장을 계속 늘리고 있는 중국 훠궈 대표 브랜드 하이디라오(海底捞)가 이제는 일본에서 ‘온천’ 사업..
  • 루이싱커피, 매장 수 13000개 돌파…연말까지 1.. hot 2023.11.06
    [차이나랩] 루이싱커피, 매장 수 13000개 돌파…연말까지 15000 목표 중국 본토 커피 브랜드 루이싱(瑞幸咖啡)가 2023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1일...
  • 11월부터 달라지는 것들 hot 2023.11.06
    11월부터 달라지는 것들 1일 증권시보(证券时报)에 따르면 11월부터 달라지는 규정은 다음과 같다. 수출품 원산지 기업 신고 항목 취소 해외 무역 및 비즈니스 환..
  • [허스토리 in 상하이] 서른여섯, 11년째 '나'.. hot 2023.11.04
    중국에 온 지 햇수로 어언 13년 차, 상하이 생활 11년 차가 되었다. 홍췐루 교민분들께는 명함도 못 내미는 귀여운 숫자이자, 비교적 뉴페이스들은 대단히 놀래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2.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3. 동남아로 눈 돌리는 中 반도체 기업…..
  4. 中 여름방학 관광 열기 고조…항공권·..
  5. 전국적으로 수포성 전염병 비상
  6. 中 2분기 신규 주택 공급 전월 대비..
  7. 2030년 중국 자동차 글로벌 점유율..
  8. 中 언론 “신입생 부족한 韓고교, 중..
  9. 판다 기지에 애완동물 몰래 동반한 관..
  10. 중학교 한 반에서 2명이 뇌 수막염으..

경제

  1. 동남아로 눈 돌리는 中 반도체 기업…..
  2. 中 여름방학 관광 열기 고조…항공권·..
  3. 中 2분기 신규 주택 공급 전월 대비..
  4. 2030년 중국 자동차 글로벌 점유율..
  5. 中 자국민 홍콩·마카오 면세 한도 5..
  6. 마이크로소프트, 中 공식 오프라인 매..
  7. 지리자동차, 1분기 매출 120%↑..
  8. 中 35도 폭염에 ‘찜통’ 비행기서..
  9. 푸바오가 쏘아올린 韓 ‘쓰촨 관광’..
  10. 中 ‘이구환신’ 힙입어 6월 전기차..

사회

  1.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2.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3. 전국적으로 수포성 전염병 비상
  4. 中 언론 “신입생 부족한 韓고교, 중..
  5. 판다 기지에 애완동물 몰래 동반한 관..
  6. 중학교 한 반에서 2명이 뇌 수막염으..
  7. 中 ‘관광의 자유’ 전면 추진? 관광..
  8. 포동한국주말학교 “야호~ 여름 방학이..
  9. 상하이 푸동, ‘무인 택시’ 탑승 시..
  10. ‘평화주의자 안중근의사와 가족 유해,..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44] 돌봄과 작업
  2. 중국인들은 여름에 어떤 음식을 먹나
  3. [책읽는 상하이 245] 채식주의자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2.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3. [무역협회] 신흥 산업 발전, 중국이..
  4. [금융칼럼] 피할 수 없는 사이 ‘금..
  5.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가오카..
  6. [무역협회] 태국의 브릭스 가입, 아..
  7. [독자투고] 상하이살이 Shangha..
  8. [무역협회] 韩·中 인문 교류, 실용..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