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루이싱커피,‘태국’루이싱에 3700억 손해배상소송 피소

[2023-12-22, 08:06:28]
[사진 출처=하이바오신문(海报新闻)]
[사진 출처=하이바오신문(海报新闻)]

중국 최대 커피 체인점인 루이싱(瑞幸咖啡)이 태국의 ‘루이싱커피’로부터 3600억 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다. 이 업체는 지난 12월 초 루이싱 커피와의 상표권 침해 소송에서 승소했다.


20일 중국차오망(中国侨网)은 태국 현지 언론 내용을 인용해 19일 오전 태국 황실 50R그룹(50R Group)이 법원에 정식으로 중국 루이싱커피를 상대로 경제적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태국 기업이 주장하는 경제적 손실은 100억 바트로 우리 돈 3729억 원에 달한다.


50R그룹은 법원에 제출한 문건에서 “2020년에 태국 상무부에 합법적으로 루이싱 상표를 등록했다”라며 태국 현지에서의 모든 사업은 태국 법률에 의거해 합법적으로 브랜드 사업을 운영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후 중국 루이싱 커피 측에서 태국 지식 재산권 및 국제무역 중앙법원에 진실과 다른 내용으로 소송을 제기, 50R 그룹이 악의적으로 상표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해 법원 1심에서 패소했다. 이에 50R그룹은 항소했고, 12월 1일 승소 판결을 받아냈다. 50R 기업은 1심 패소 후 최종 판결이 나지 않은 기간 동안 중국 루이싱의 상표 사용 중단 강요, 재산 강제 압류 등의 행위로 “심각한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변호사 선임 등으로 막대한 비용까지 지출한 만큼 중국 루이싱 커피에 총 100억 바트의 손해 배상금을 요구했다.


태국의 루이싱커피는 2022년 초 방콕 여행을 간 중국인들을 통해 알려졌다. 외관상 중국 루이싱과 큰 차이점을 느낄 수 없고, 다른 점은 영문 밑에 태국어가 추가된 것, 사슴의 모양이 반대 방향이라는 정도다.


중국 루이싱커피는 “태국에는 루이싱 커피 매장이 없다. 태국의 루이싱 매장은 가짜”라면서 공식 성명을 발표했지만 태국 현지 법원 판결에서 패소했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2.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3. 동남아로 눈 돌리는 中 반도체 기업…..
  4. 中 여름방학 관광 열기 고조…항공권·..
  5. 中 2분기 신규 주택 공급 전월 대비..
  6. 전국적으로 수포성 전염병 비상
  7. 2030년 중국 자동차 글로벌 점유율..
  8. 中 언론 “신입생 부족한 韓고교, 중..
  9. 중학교 한 반에서 2명이 뇌 수막염으..
  10. 中 자국민 홍콩·마카오 면세 한도 5..

경제

  1. 동남아로 눈 돌리는 中 반도체 기업…..
  2. 中 여름방학 관광 열기 고조…항공권·..
  3. 中 2분기 신규 주택 공급 전월 대비..
  4. 2030년 중국 자동차 글로벌 점유율..
  5. 中 자국민 홍콩·마카오 면세 한도 5..
  6. 마이크로소프트, 中 공식 오프라인 매..
  7. 지리자동차, 1분기 매출 120%↑..
  8. 中 35도 폭염에 ‘찜통’ 비행기서..
  9. 푸바오가 쏘아올린 韓 ‘쓰촨 관광’..
  10. 中 ‘이구환신’ 힙입어 6월 전기차..

사회

  1.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2.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3. 전국적으로 수포성 전염병 비상
  4. 中 언론 “신입생 부족한 韓고교, 중..
  5. 중학교 한 반에서 2명이 뇌 수막염으..
  6. 판다 기지에 애완동물 몰래 동반한 관..
  7. 中 ‘관광의 자유’ 전면 추진? 관광..
  8. 포동한국주말학교 “야호~ 여름 방학이..
  9. ‘평화주의자 안중근의사와 가족 유해,..
  10. 상하이 푸동, ‘무인 택시’ 탑승 시..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44] 돌봄과 작업
  2. 중국인들은 여름에 어떤 음식을 먹나
  3. [책읽는 상하이 245] 채식주의자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2.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3. [금융칼럼] 피할 수 없는 사이 ‘금..
  4. [무역협회] 태국의 브릭스 가입, 아..
  5.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가오카..
  6. [독자투고] 상하이살이 Shangha..
  7. [허스토리 in 상하이] 싱글, 언제..
  8. [무역협회] 韩·中 인문 교류, 실용..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