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부터 시작된 이우소상품박람회가 2002년 국가급 박람회로 인정되면서 갈수록 규모가 커져 올해는 사상최대인 4천500여개 표준부스에 2천560개 기업이 참여하였다. 기존의 전시장 공간이 모자라 인근의 주차장 부지를 사용해 계속 전시면적을 늘려 올해는 10만 평방미터에 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밀려드는 인파로 줄서기로 입장권을 발행하고 있는 와중에 입장권 암표장사까지 나타나는 현상이 발생하였다.
이번 박람회에는 한국업체도 20여개 정도가 참여하고 있으며 주요품목은 액세서리, 패션잡화, 주방용품, 시계, 자동차용품, 건강용품 등 다양한 품목으로 참여하고 있다. 주방용품으로 9관에 전시장을 마련한 미주무역 정욱환 사장은 한국의 `리빙프리'라는 브랜드로 `한일스텐레스' `썬터치버너' 등 다양한 제품의 품질 좋은 제품을 전시하여 중국 내수시장을 겨냥해 전시판매를 하고 있다. "갈수록 소비수준이 높아지는 중국 내수시장이 다른 어떤 시장보다도 매력적이다*라는 정사장은 부단한 상품개발과 한국상품 유치로 판로를 넓혀가고 있다.
한편 5년째 이 전시회에 참여하고 있다는 한 액세서리 업체의 관계자는 "중국내 어떤 박람회보다 이우박람회가 수출을 위한 바이어들의 내방이 많아 계속 참여하고 있다*며 올해 박람회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하였다. 이제는 이우시장이 한국으로의 수입시장이라기 보다는 중국과 전세계로의 수출시장으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김광윤 기자